현대차 그랜저, '하이브리드'가 대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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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현대차 플래그십 세단 그랜저의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량이 내연기관 모델을 앞섰다.
9일 현대차에 따르면 올 1∼6월 그랜저 내수 판매량(6만2천970대) 중 하이브리드는 3만3천56대로 전체의 절반을 넘는 52.5%를 차지해 내연기관 모델(2만9천914대)을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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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현대차 플래그십 세단 그랜저의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량이 내연기관 모델을 앞섰다.
9일 현대차에 따르면 올 1~6월 그랜저 내수 판매량 중 하이브리드는 3만3056대로 52.5%를 차지했다. 반기 기준으로 그랜저 하이브리드 판매량이 내연기관 판매량을 앞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내연기관 판매량은 택시 등 영업용 차량이 주로 쓰는 LPG 모델이 5292대 포함된다. 이를 제외하고 일반 소비자가 많이 구입하는 가솔린 모델로만 비교하면 하이브리드 판매량과 8000대 이상 벌어진다.
올 상반기 국내 하이브리드차 등록 대수가 전년 대비 40%대 증가하는 등 자동차 구매자들의 하이브리드 선호 현상이 뚜렷해지는 가운데 상반기 내수 판매 1위 차종인 현대자동차 그랜저도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량이 내연기관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현대차에 따르면 올 1∼6월 그랜저 내수 판매량(6만2천970대) 중 하이브리드는 3만3천56대로 전체의 절반을 넘는 52.5%를 차지해 내연기관 모델(2만9천914대)을 앞섰다. 반기 기준으로 그랜저 하이브리드 판매량이 내연기관보다 많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랜저 경쟁 모델 기아 K8도 같은 기간 하이브리드가 1만5999대가 판매돼 전체 판매량 중 63.6%를 차지했다. LPG를 포함한 내연기관 모델보다 약 7000대 더 많이 팔렸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 상반기 등록된 하이브리드 신차는 15만1108대로 전년 동기 대비 42.9% 증가하며 전체의 16.5%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전기차 신차 등록은 13.7% 늘었고, 내연기관 중에는 휘발유가 13.6% 증가했으나 경유(-3.8%)와 LPG(-11.2%)는 모두 전년 대비 등록량이 감소했다.
이강준 기자 Gjlee101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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