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번째 한일정상회담 주요 의제 '오염수' 대통령실 "국민 건강 최우선"
【 앵커멘트 】 이렇게 야권의 반발이 거센 가운데, 내일 나토정상회의 참석 차 순방을 떠나는 윤석열 대통령이 현지에서 기시다 일본 총리와 만납니다. 오염수 방류에 대해 충분한 설명을 할 것으로 보이는데, 윤 대통령이 어떤 답변을 내놓을지가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이어서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 주 기시다 일본 총리와 취임 이후 6번째 한일정상회담을 합니다.
장소는 나토회의가 열리는 리투아니아 빌뉴스로, 이틀 동안 많은 정상이 조우하는 다자 회의의 특성상 지난 한일 정상회담들에 비해 짧게 이뤄질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이도운 / 대통령실 대변인 - "내일 나토정상회의 및 폴란드 순방을 시작합니다만, 이번 나토정상회의 기간 중에 한일 정상회담이 개최될 예정입니다."
의제는 후쿠시마 오염수에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시다 일본 총리는 IAEA 최종 보고서를 바탕으로 오염수 방류가 안전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한국 국민의 이해를 구하는 발언을 적극적으로 할 가능성이 큽니다.
관심은 윤 대통령의 답변입니다.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국민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게 정부 입장"이라며 "이런 원칙 하에 입장을 명확하게 밝힐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상 간 만남과는 별도로 외교부 중심으로 한일 실무 협의 채널도 가동될 전망입니다.
일본의 최종 방류계획과 방류시점, 방류 후 모니터링 참여 여부 등을 확인하고, 우리 측 의견도 전달할 예정입니다.
▶ 스탠딩 : 황재헌 / 기자 - "오염수 이슈가 본격 논란이 된 뒤로 윤 대통령이 아직 이 문제에 대해 직접 언급을 한 적은 없습니다. 때문에 이번 한일 회담 내용이 하나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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