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랑야랑]한숨 쉰 그로시 / 끝까지 간다? / 진심 알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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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 입국 길도 험난했는데요.
오늘 국회 등원길도 쉽지 않았습니다.
[위성곤 / 민주당 의원]
"나이스투미츄 미스터 위" "오케이 오케이"
Q. 시위대가 국회에서도 반대 시위를 벌였네요. 민주당 의원들과 면담은 어땠나요.
면담에 앞서 사진촬영도 하고 분위기는 나쁘지 않아 보였는데요.
민주당의 비판이 이어지자 그로시 사무총장, 한숨을 푹 내쉬었습니다.
[위성곤 / 더불어민주당 이원]
" 대민 국민 85%가 후쿠시마 원전 해양 투기 반대하며… " "피해보다 이익이 더 큰 것인지 주변국의 피해는 어떤지… "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의원]
"대민 국민들은 굳이 오염수를 마실 생각도 없고 오염수에서 수영할 생각도 없다는 점 말씀 드려."
Q. 시간이 지날수록 그로시 사무총장 얼굴이 굳는거 같은데요.
시위대는 그로시 사무총장의 출국장에도 등장했는데요.
국민의힘은 이렇게 평가했습니다.
[김민수 / 국민의힘 대변인 (오늘)]
우리나라를 찾은 외교사절에 대한 저급한 정치적 시위는 국격을 떨어트렸습니다. 계속되는 ‘후쿠시마 괴담 선동’의 행태가
그저 낯부끄러울 입니다.
Q. 그로시 사무총장에게는 쉽지 않은 방한이었던거 같네요. 다음 주제입니다. '끝까지 간다?' 물음표가 달려있네요?
민주당 의원들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해 단식, 도보 순례 등 연일 강경 투쟁을 이어가고 있죠.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의원(그제)]
"(단식으로) 몸무게가 좀 조정되면서 이제 청년 모습이 좀 나오는 것 같아서 저도 거울 보면 기분이 좋습니다. 혈압이 정상이 돼서 그것도 기분 좋은 일이고요."
[김용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쓰레기를 버리지 말라는데 바다에 오염수를 버리다니..."
[현장음]
"아 뜨거워!"
[김용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우지순 파이팅"
Q. 각자의 방식으로 투쟁을 이어가는 거군요. 여론은 어떻습니까?
민주당의 '오염수 총력전'이 여론의 호응을 받고 있는가, 여기에 대해서는 민주당 내에서도 고민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최근 민주당 지지율이 오히려 하락세인 결과들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당 일각에서도 출구전략을 고민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어제였죠, 토요일 매주 갖던 장외 규탄대회를 하지 않았는데요.
당 지도부 관계자는 "투쟁 방식이 바뀌어야 한다고 본다"고 전했습니다.
Q. 마지막 주제보죠. 진심 알리기. 누가 진심을 알리려 하는 겁니까.
코인 논란으로 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무소속 의원입니다.
현재 국회 윤리특위의 징계 절차가 진행중이죠.
어제 김 의원이 SNS에 글을 썼는데요.
"진심을 다해 진정성 있게 일했다" "어떻게 해야 진심이 온전히 전해질 지 모르겠지만, 더 낮은 자세로 성실히 일하겠다"며 심정을 밝혔습니다.
Q. 진심을 많이 언급했네요. 억울함을 표한 부분도 있다고요?
'대선자금 세탁 주장'과, '가난 코스프레'는 콕 집어서 아니라고 강조했는데요.
"매일 라면만 먹는다" 등 과거 유튜브 발언들 때문에 '가난 코스프레' 지적이 나온바 있습니다.
[김남국 / 당시 민주당 의원](과거 유튜브 영상)
"후원금 사실 청년들이 모집하기가 쉽지가 않은데요"
Q. 김 의원, 공개행보도 시작했다고요?
그제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토론회에 김 의원이 참석한 건데요.
" 그렇게 힘들지 않다" " 항상 긍정적으로 보내려고 해서 알차게 많은 것들을 하고 있다"며 근황을 알렸습니다.
국민의힘은 국민이 느끼는건 진심이 아닌 배신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민찬 /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 아직도 정치에 미련이 남아 '정말 진심을 다해 진정성 있게 일했다'고 스스로 평가하니 기가 찰 따름입니다. "
김남국 의원의 진심이 국민에게 통하기 위해서는요.
그 무엇보다국민들의 공감이 우선돼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공감우선)
최수연 기자 newsy@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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