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신인' 황유민, 신인 맞수 김민별 꺾고 생애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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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신인' 황유민이 연장 승부 끝에 신인 맞수 김민별을 꺾고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황유민은 9일 경기 포천 대유몽베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총상금 10억 원)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김민별과 연장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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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신인’ 황유민이 연장 승부 끝에 신인 맞수 김민별을 꺾고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황유민은 9일 경기 포천 대유몽베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총상금 10억 원)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김민별과 연장에 돌입했다.
황유민은 18번 홀에서 벌어진 첫 번째 연장 중 버디를 잡아내며 투어 15번째 대회 만에 생애 첫 우승을 달성했다.
아마추어 시절 국가대표 에이스로 활약했던 황유민은 프로 데뷔 전부터 ‘될성부른 떡잎’으로 주목받던 선수였다. 특히 황유민은 지난해 아마추어 신분으로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출전해 투어 최강자인 박민지와 막판까지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치다가 준우승에 그쳤지만, 장타와 배짱 있는 경기를 펼쳐 골프 팬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시드 순위전을 거쳐 올해 투어에 데뷔한 황유민은 시즌 초반만 해도 불안정한 티샷으로 좀처럼 성적을 내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6개 대회에서 한 번을 빼놓고 12위 밖을 벗어나지 않을 정도로 상승세를 탔다. 황유민은 키 163㎝의 작은 체격에도 257야드의 장타를 때려내며 장타 부문 3위에 올라 있다.
황유민, 방신실과 함께 ‘슈퍼 루키’로 불리는 김민별은 지난달 ‘DB그룹 한국여자오픈’에서 연장 끝에 패한 데 이어 또다시 연장전에서 생애 첫 우승 기회를 놓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김민별, 김수지와 함께 챔피언조에서 출발한 황유민은 전반 9번 홀까지 버디만 3개를 골라내다 후반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주춤한 사이 한진선에게 선두를 내줬다. 하지만 후반 5개 홀에서 버디 3개를 추가하며 뒷심을 발휘했다.
한진선, 김민별과 함께 공동 선두인 상황에서 마지막 18번 홀(파4)에 들어선 황유민은 4.5m 버디를 잡아내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고, 김민별도 3.5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면서 황유민과 김민별의 ‘슈퍼 루키’ 연장전이 성사됐다.
18번 홀에서 벌어진 연장전은 다소 싱겁게 끝났다. 김민별의 두 번째 샷이 그린을 훌쩍 넘어간 반면 황유민은 핀 왼쪽 2m 거리에 아이언샷을 붙인 뒤 버디 퍼트를 집어넣으며 방신실에 이어 올해 신인으로는 2번째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김기중 기자 k2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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