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억원 FA 보상선수, 이적 첫 홈런도 터졌다…사이클링히트 '2루타'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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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에서 새 출발을 하는 박준영이 첫 홈런을 날렸다.
타격감을 완벽하게 찾은 박준영은 시즌 첫 홈런맛까지 봤다.
두산 선수들은 무관심 세리머니로 박준영의 이적 후 첫 홈런을 반겼다.
박준영의 홈런으로 두산은 7-2로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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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에서 새 출발을 하는 박준영이 첫 홈런을 날렸다.
박준영은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 9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박준영을 유니폼을 바꿔입었다. NC가 FA 박세혁을 4년 총액 46억원에 영입했고, 박세혁의 원소속팀 두산은 NC 소속이었던 박준영을 보상선수로 지명했다.
지난 7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된 박준영은 7일 2루타 한 방을 때려내면서 두산 신고식을 치뤘다. 8일에는 3타수 무안타.
9일 방망이가 폭발했다. 2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선 그는 안타를 치고 나가면서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4회에는 3루타도 때려냈다. 좌익수 방면 타구가 키움의 아쉬운 수비로 이어지면서 뒤로 빠졌고, 쉼없이 내달린 박준영은 3루에 안착했다.
타격감을 완벽하게 찾은 박준영은 시즌 첫 홈런맛까지 봤다. 6-2로 앞선 6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키움 하영민을 상대한 박준영은 2B-2S에서 5구 째 슬라이더가 다소 가운데 형성되자 놓치지 않고 받아쳤다. 타구는 그대로 좌측 담장을 넘겼다. 두산 선수들은 무관심 세리머니로 박준영의 이적 후 첫 홈런을 반겼다.
안타-3루타-홈런을 차례로 기록한 박준영은 역대 30번째 사이클링히트에 2루타만 남겨두게 됐다.
박준영의 홈런으로 두산은 7-2로 달아났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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