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출 "양평고속도로 원안, '민주당 전 군수 일가 특혜' 의혹"

정성원 기자 2023. 7. 9.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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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9일 '서울~양평 고속도로' 원안 종점 인근에 더불어민주당 출신 정동균 전 양평군수 일가의 땅이 있다는 의혹과 관련해 "민주당 논리대로라면 원안은 '민주당 전 양평군수 일가 특혜'가 된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서울~양평 고속도로 원안에서 종점으로 규정한 양서면 부근 길가에 전 양평군수 일가 땅이 있다는 언론 보도를 언급하며 "서울~양평고속도 의혹, 알고 보니 '민주당 게이트'인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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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안 종점 인근에 민주 전직 군수 일가 땅 의혹
"헛발질이 민주당스러워…제 발등 찍은 자충수"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지난달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아동보호체계 개선대책 민·당·정 협의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06.28.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9일 '서울~양평 고속도로' 원안 종점 인근에 더불어민주당 출신 정동균 전 양평군수 일가의 땅이 있다는 의혹과 관련해 "민주당 논리대로라면 원안은 '민주당 전 양평군수 일가 특혜'가 된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서울~양평 고속도로 원안에서 종점으로 규정한 양서면 부근 길가에 전 양평군수 일가 땅이 있다는 언론 보도를 언급하며 "서울~양평고속도 의혹, 알고 보니 '민주당 게이트'인가"라고 말했다.

박 의장은 "서울~양평 고속도로 원안 종점 일대에 무려 14개 필지 1만68m²에 이르는 땅을 민주당 소속 전직 군수와 일가 친척들이 소유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며 "해당 전직 군수는 오늘(9일) 민주당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 기자회견에도 참석한 인물"이라고 지적했다.

정 전 군수는 앞서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민주당 TF 기자회견에 참석해 자신과 민주당 지역위원장이 종점 및 노선 변경을 국토교통부에 요청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박 의장은 "보도에 따르면 해당 전직 군수는 '상속받은 땅인데, 난 그 땅이 어디 있는지도 모르고, 길이 나 있지도 않은 땅'이라고 했다"며 "기자가 확인해보니 2개 필지를 제외하고는 다 길가에 있거나 인접한 땅이었다고 하니 기가 막힐 노릇"이라고 날을 세웠다.

박 의장은 "헛발질이 민주당스럽다"며 "대통령 부인을 겨냥한 황당 정치 공세는 '제 발등 찍은' 자충수가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주민이 뭘 원하는지도 모르면서 왈가왈부하지 말라는 주민들의 분노를 직시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강하 나들목(IC) 설치를 원하는 양평군민들의 요구와 달리 양평군 내 IC가 없는 원안을 추진하려는 민주당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s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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