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루키 대전' 승자는 황유민…연장서 김민별 꺾고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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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루키'들끼리 맞붙은 승부의 최종 승자는 황유민(20·롯데)이었다.
황유민이 KLPGA투어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총상금 10억원)에서 데뷔 첫 우승을 일궈냈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로 김민별(19·하이트진로)과 동타를 이룬 황유민은 연장 첫 홀에서 버디를 낚아 김민별을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번 우승으로 신인상 포인트 310점을 추가한 황유민은 누적 1445점으로 김민별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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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별 제치고 신인왕 레이스 1위로…한진선 3위·방신실 4위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루키'들끼리 맞붙은 승부의 최종 승자는 황유민(20·롯데)이었다. 황유민이 KLPGA투어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총상금 10억원)에서 데뷔 첫 우승을 일궈냈다.
황유민은 9일 경기 포천시 대유몽베르 컨트리클럽 브렝땅·에떼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로 김민별(19·하이트진로)과 동타를 이룬 황유민은 연장 첫 홀에서 버디를 낚아 김민별을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우승 상금은 1억8000만원.
아마추어 시절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주목받은 황유민은 지난해 점프투어(3부)와 드림투어(2부)를 거친 뒤 시드전을 통해 올 시즌 정규투어에 데뷔했다.
이전까지 12개 대회에 출전해 한국여자오픈(9위), 맥콜·모나 용평 오픈(8위)에서 '톱10'을 기록헀던 황유민은 이번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신인상 포인트 310점을 추가한 황유민은 누적 1445점으로 김민별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서게 됐다.
2라운드까지 김민별, 김수지(27·동부건설)과 함께 공동선두를 마크한 황유민은 이날 챔피언조에서 경기를 펼쳤다.
악천후로 경기 시작이 세 시간 가량 지연된 가운데 김민별이 후반 앞서나갔다. 그러나 황유민 역시 추격에 나섰고, 그 사이 한진선이 선두로 나섰다.
먼저 경기를 마친 한진선이 12언더파로 경기를 마친 반면 김민별이 18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으며 13언더파로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그러나 이어진 황유민 역시 버디를 낚아내면서 승부는 연장으로 흘러갔다.
18번홀에서 계속된 연장전에서 황유민은 차분히 세컨드샷을 그린에 올렸다. 반면 김민별은 세컨드샷이 길어 온 그린에 실패했다.
김민별이 칩 인 버디가 실패로 돌아간 반면 황유민이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우승이 확정됐다.
후반 한때 단독선두에 나섰던 한진선은 최종 12언더파 204타 단독 3위로 경기를 마쳤다.
황유민, 김민별에 이어 신인왕 레이스 3위를 달리고 있는 방신실(19·KB금융그룹)은 11언더파 205타 단독 4위를 마크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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