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룸' 이준호 "임윤아와 애정신?…오늘 '이제 나와야지' 싶을 때" [종합]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그룹 2PM 겸 배우 이준호가 임윤아와의 애정신을 예고했다.
9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룸'에는 토일드라마 '킹더랜드'(극본 최롬(팀 하리마오) 연출 임현욱 최선민)에서 재벌후계자이자 호텔 본부장 구원 역으로 열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이준호가 출연했다.
'킹더랜드'는 웃음을 경멸하는 남자 구원과 웃어야만 하는 스마일 퀸 천사랑(임윤아)이 호텔리어들의 꿈인 VVIP 라운지 '킹더랜드'에서 진짜 환하게 웃을 수 있는 날을 만들어가는 이야기.
이날 이준호는 '킹더랜드'의 큰 인기에 대해 "애써 침착하려는 부분도 있다. '재밌다', '킹며든다' 이런 말을 많이 해주시더라. 그래서 그런 반응들에 정말 감사하게 응원을 해주시는구나 생각하고 있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이준호가 연기하는 구원은 재벌후계자이자 호텔 본부장으로, 웃음을 경멸하는 까칠한 남자지만 천사랑과 사랑에 빠지면서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준호는 "실제로는 매 신, 매 컷 촬영할 때마다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구원으로서 캐릭터에 몰두해서 웃음을 경멸하고 있었을 때는 눈에 힘이 들어가 있다가 컷 하는 순간 너무 재밌어서 웃을 수밖에 없다. 웃음을 참는 게 가장 어려웠다"며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극 중 천사랑 역의 임윤아와 이준호는 1990년생 동갑내기. 또한 각각 그룹 2PM과 소녀시대로 활동한 아이돌 출신 배우라는 공통점도 있다.
이에 대해 이준호는 "그런 관계에서의 연기 합이 나도 굉장히 궁금했다. 그래서 실제로 만나서 촬영을 하는데 그런 편안함이 확실하게 과거부터 활동해 왔던 그런 모습들이 도움이 되는 것도 있었다"며 "그런데 실제로 이제 배우로 만나는 건 또 처음이다 보니까 서로의 프로페셔널함을 조금 보게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한 임윤아를 보며 '실제로 사랑에 빠질 수 있겠다는 생각도 있느냐'라는 질문에는 "아무래도 이 역할에 몰입하면서 촬영을 하다 보면 늘 그런 마음을 가질 수밖에 없게 된다"며 "그리고 실제로 또 웃는 모습이 굉장히 매력적이시다"고 답했다.
이어 "그런 모습에서 구원으로 있을 때의 나는 정말 그런 미소 하나하나, 마음을 이렇게 녹여가는 과정이다 보니까 그런 부분들이 굉장히 좀 잘 적용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사랑에 빠진 구원과 실제 이준호를 비교하면 어떨까. 강지영 아나운서는 "구원 본부장은 뚝딱거리고 괜히 틱틱거리고 티 내기 싫어하더라"며 "이준호 씨는 '우리 집 가자' 이렇게 하지 않느냐"고 그룹 2PM의 히트곡 '우리집'을 이용한 농담을 던졌다.
이준호는 "아니 이렇게, 우리 집 가자는 이야기는. '우리 집 가자'라는 말은 쉽게 할 수 없는 말인 것 같다. 그냥 '밥 먹자'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 그런 정도 아닐까 생각한다"고 웃음을 터트렸다.
16부작으로 예정된 '킹더랜드'는 8회 방송을 앞두고 있는 상황. 후반부 관전 포인트를 묻자 이준호는 "원과 사랑이의 관계가 조금 급물살을 타게 된다. 그러면서 구원이의 변화가 크게 일어나는 회차들이 조금 생길 거라고 생각한다. 그 이후부터는 아무래도 조금 더 진전된 로맨스를 보실 수 있지 않을까"라며 답했다.
애정신에 대해서는 "'이게 나와야지' 싶을 때가 오늘인 것 같다. 그게 과연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만약 기다리셨다면 많이 좋아해 주시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이에 강지영 아나운서가 "손 잡는 것 정도(생각했다). 그 이상이 나올 수도 있느냐"고 말하자 이준호는 "잘 모르겠다. 찍었는데, 너무 오래돼서. 아무래도 이 커플의 많은 팬들이 기분 좋게 봐주실 수 있을 것 같다"고 쑥스러운 듯 덧붙였다.
한편 이준호가 출연하는 '킹더랜드'는 9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사진 = JTBC '뉴스룸'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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