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사족보행 로봇…열혈 자랑 나선 지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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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2023 대한민국 지방의회·지방행정 박람회는 각 지자체가 준비한 지역 특산품·정책 홍보 이벤트 등을 즐기기 위해 방문한 지역민들로 연일 북새통을 이뤘다.
이벤트 참여 대기줄에 서있던 최모(42·대전 서구 만년동) 씨는 "전국에서 (지자체가) 다 모인다는 이야길 듣고 부랴부랴 컨벤션센터에 와봤다"며 "여기저기 구경하다가 경북도의회 부스에서 화장품 등 다양한 상품을 나눠준다길래 기다리는 중이다. 대전에서 다른 지역 소식도 듣고 그 지역 홍보 상품도 체험해볼 수 있어서 참 재밌다"고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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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2023 대한민국 지방의회·지방행정 박람회는 각 지자체가 준비한 지역 특산품·정책 홍보 이벤트 등을 즐기기 위해 방문한 지역민들로 연일 북새통을 이뤘다.
박람회 개최 기간 참가자들의 발길이 가장 많이 닿은 곳은 'K-뷰티 산업 활성화'를 내세운 경상북도의회 홍보전시관(부스)이었다. 경북도의회는 경북 중소 화장품 기업이 모여 만든 공동브랜드 '클루앤코'에서 제작한 화장품으로 이벤트를 진행해 인기를 끌었다.
이벤트 참여 대기줄에 서있던 최모(42·대전 서구 만년동) 씨는 "전국에서 (지자체가) 다 모인다는 이야길 듣고 부랴부랴 컨벤션센터에 와봤다"며 "여기저기 구경하다가 경북도의회 부스에서 화장품 등 다양한 상품을 나눠준다길래 기다리는 중이다. 대전에서 다른 지역 소식도 듣고 그 지역 홍보 상품도 체험해볼 수 있어서 참 재밌다"고 웃으며 말했다.
서울 강남구 전시관에선 난데없이 사족보행 로봇이 등장해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교육을 테마로 이번 행사에 참여한 강남구는 현재 강남미래교육센터에서 운영 중인 4차 산업혁명시대 기술을 선보였다. 이족보행이 아닌 사족보행 로봇을 처음 본 행사 참가자들은 직접 로봇을 조종해보는 등 눈앞에 펼쳐진 미래기술을 만끽했다. 부스 한편에선 인공지능(AI) 로봇과 사람이 조작하는 로봇과의 축구경기가 펼쳐져 눈길을 끌기도 했다.
초등학생 김모(11) 군은 "강아지처럼 생긴 사족보행 로봇을 보니 신기했다"면서 "AI 로봇과 축구 게임을 했는데 이겨서 기분이 좋다. 재밌는 체험을 많이 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밝혔다.
특산품이나 지역 축제, 지방의회 자체를 홍보하는 지자체도 있었다.
이천시의회는 시의원들이 시민의 행복을 위해 맞춤 의정을 요리한다는 '의정 맛집'을 콘셉트로 전시관을 운영했다. '시의원들이 발의한 조례가 그들의 대표 요리가 된다'는 문구는 많은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실제 이천시의회 의원들은 박람회 기간 1일 셰프로 분장해 지난 1년간 발의한 맞춤 조례 56건을 관람객들에게 설명하는 '조례 레시피' 시간을 갖기도 했다. 또 시의회에 쓴소리·단소리를 적어내는 우체통을 마련해 참가자들이 의견을 적어 제출하면 이천 쌀을 나눠주는 이벤트도 진행했다.
경상남도의회는 산청 세계전통의약 항노화엑스포, 진안군청은 진안홍삼축제 등 지역에서 열리는 축제를 홍보했다.
대전시와 대전시의회는 대전 자체를 알리는 데 힘썼다. 시에서 준비한 대전 카페투어 책자와 지역 내 반려견과의 여행코스를 담은 '댕댕이와 대전여행' 팸플릿으로 관심을 모았다. 지역 10대 행정·의정과 내달 열리는 '대전 0시 축제' 홍보도 이뤄졌다.
설모(39·대전 유성구 도룡동) 씨는 "비수도권과 수도권 간 격차가 점점 커지고 있는 이 때에 전국 지자체가 힘을 모아 이런 행사를 기획하는 데 의미가 있는 것 같다"며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이런 행사가 많아지길 기대한다. 시민들도 '내가 사는 지역 내가 지킨다'는 마음으로 관련 행사에 적극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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