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순천향대, 글로컬대학 본지정 합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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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와 순천향대학교가 교육부의 '글로컬대학30' 선정을 위한 지역 혁신전략 논의를 시작했다.
충남도는 공유캠퍼스 구축·첨단산업 클러스터 파크 조성 등 충남형 대학도시를 건설하고 추가적인 글로컬대학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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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형 대학도시 건설로 글로컬대학 3곳 유치 목표
[아산]충남도와 순천향대학교가 교육부의 '글로컬대학30' 선정을 위한 지역 혁신전략 논의를 시작했다. 충남도는 공유캠퍼스 구축·첨단산업 클러스터 파크 조성 등 충남형 대학도시를 건설하고 추가적인 글로컬대학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충남도와 순천향대는 7일 오후 '충청남도 - 글로컬대학 지산학 이니셔티브' 선언을 위한 킥오프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두 기관은 글로컬대학 지역혁신전략과 충남의 산업·경제·교육 등 3대 개혁 추진 방안을 협의했다.
순천향대는 지난 20일 교육부의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대학으로 선정됐다. 글로컬대학은 대학 개혁을 전제로 비수도권 대학에 5년간 국비 1000억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입학생 감소와 재정난을 겪는 비수도권 대학들은 천문학적 재정을 지원받는 글로컬대학 사업에 사활을 걸고 있다. 순천향대는 오는 9월 본지정 평가를 위한 혁신기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기획서에는 충남도 등 지방자치단체, 지역 산업체가 참여해야 한다. 지역 산업과 대학의 산업인력 육성 연계를 강조하기 때문이다. 교육부는 올해 10곳을 포함해 2026년까지 총 30곳의 글로컬대학을 선정할 계획이다.
충남도는 이번 충남-글로컬대학 이니셔티브 선언을 계기로 지역내총생산(GRDP) 비수도권 전국 1위와 4년제 대학 보유 전국 2위(16개)의 위상에 맞게 최소 3개의 글로컬대학을 유치한다는 각오다.
충남도는 산학일체 기반의 지역공유캠퍼스 조성을 통한 충남형 대학도시 건설을 그리고 있다. 지역의 대학들이 인프라를 공유하고 공동 활용해 교육혁신과 지역혁신의 시너지 성과를 창출한다는 그림이다. 글로컬대학은 지·산·학·연 협력 허브 역할을 수행하며 지역연계 플랫폼 구축과 대형 국책사업을 활용한 협업 실행 체계를 확보한다. 지역 주축산업인 모빌리티(Mobility, 반도체부품·디스플레이)와 메디신(Medicine, 빅데이터·인공지능) 분야의 첨단산업 클러스터 파크를 구축한다. 또 지역과 대학이 공유하는 열린 R&SD(Reseach & Solution Development, 사회문제 해결형 연구개발) 클러스터 파크와 신산업 전환을 위한 청년문화복합단지로 청년 인구를 유입하고 정주환경을 개선한다.
아울러 충남도는 글로컬대학이 김태흠 충남도지사의 공약인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베이밸리 메가시티'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연계 시스템을 구축한다.
김기영 충남도 행정부지사는 "충남 글로컬대학 지산학 이니셔티브는 궁극적으로 글로컬대학30 사업에서 지역 내 많은 대학들이 선정될 수 있게 할 것이며 이를 통해 '힘센충남'을 실현하는 전략적 토대로 활용할 것"이라며 "지산학연 협력 관계를 더욱 견고히 하고 충남형 글로벌 인재양성을 통한 충남도의 발전 전략 추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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