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메타버스로 화재·압사·자연재난 관리…충청권서 실증

정인선 기자 2023. 7. 9.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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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충청권 4개 지자체와 인공지능(AI)·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한 재난안전관리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9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충청권 재난안전관리 수요를 반영해 2025년까지 3년간 디지털 기반 사고 예방·대응 시스템 개발·실증이 추진된다.

이를 위해 수요기업별 제조 환경에 따른 맞춤형 고위험 사고 예방·관리 AI 솔루션과 생산 공정 전주기 안전관리 시스템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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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2025년까지 3년간 사고 예방·대응 시스템 지원
대전 지하철·세종 금강보행교·충남 교통사고구역·충북 산단 등 지원
대전일보 DB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충청권 4개 지자체와 인공지능(AI)·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한 재난안전관리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9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충청권 재난안전관리 수요를 반영해 2025년까지 3년간 디지털 기반 사고 예방·대응 시스템 개발·실증이 추진된다. 사고 징후를 다양한 센서 데이터로 수집해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피해 규모를 최소화하는 게 목표다. 올해에는 국비 80억 원, 지방비 40억 원 총 12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정보통신기술(ICT)·(소프트웨어)SW 기업, 연구기관 등으로, 사업 분야는 도시안전(대전), 시설안전(세종), 도로·생활안전(충남), 산업안전(충북)이다. 과기정통부와 4개 지자체는 이달 사업 공고 후, 내달 협약 후 곧바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전지역 사업 대상지는 체육관 등 노후시설물 3개소와 전시장·지하철역사 등 다중이용시설 3개소다. 대전에서는 대규모 인명·재산 피해로 이어지기 쉬운 붕괴·화재·압사 등 시설안전사고 예방·관리 시스템을 개발할 방침이다.

세종에서는 이응다리(금강보행교)와 중앙공원을 중심으로 태풍·홍수 등 자연재난, 교량 균열·붕괴 위험, 축제 인파사고 등 사회재난을 예측·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충남에서는 교통사고 다발구역 7개소를 대상으로 사고 유발 요소를 탐지하는 도로안전 관리 AI 솔루션을 개발한다. 대규모 행사 구역 1개소를 대상으로 인파사고를 예방하는 생활안전 관리 AI 솔루션, 공공데이터와 연계한 도로·생활안전 통합관제시스템도 마련한다.

충북에서는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화재·폭발 등 대규모 사고 위험이 높은 산업 현장의 안전 강화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수요기업별 제조 환경에 따른 맞춤형 고위험 사고 예방·관리 AI 솔루션과 생산 공정 전주기 안전관리 시스템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이 외에도 지역 간 실시간 정보 교환과 공통 데이터베이스 활용을 지원하는 충청권 재난안전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지역 간 재난안전관리 협업을 강화하고 사업 종료 후 적용 대상을 상호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게 골자다.

오용수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최근 산업이 발달하고 도시환경이 복잡해지면서 재난사고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발생 빈도 역시 증가하고 있다"며 "피해 규모가 커지고 있고 사고 예측과 신속한 대응이 더욱 중요해진 만큼, 이번 사업이 추후 전국으로 확산하는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세종테크노파크, 충남연구원, 충북과학기술혁신원 누리집을 통해 게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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