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고택에서 유유자적한 하룻밤' 이색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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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택 체험을 통해 선조들의 숨결과 지혜를 엿볼 수 있는 이색 체험행사가 계룡시 두마면에 위치한 사계고택에서 열렸다.
'사계고택에서 하룻밤'은 문화재청의 고택·종갓집 활용사업 일환으로 계룡시가 주최, (사)기호문화유산활용진흥원이 주관하고 문화재청과 충청남도의 후원으로 진행된 고택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문화유산 향유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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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의미·가치 직접 체험 프로그램
[계룡]고택 체험을 통해 선조들의 숨결과 지혜를 엿볼 수 있는 이색 체험행사가 계룡시 두마면에 위치한 사계고택에서 열렸다.
(사)기호문화유산활용진흥원은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유유자적 사계고택체험 '사계고택에서 하룻밤'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사계 김장생 선생의 부인인 염선재 할머니의 하루를 1박 2일 체험을 통해 전통문화를 배우고 숭고한 예학정신과 문화예술의 감수성을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
논산여고 학생 18명과 교사 4명 등 22명을 대상으로 △후손에게 듣는 고택이야기 △은농재무드등 만들기 △규방체험 △인증샷 사진촬영체험 △전통놀이 체험 △잠자리예절 △전통의복체험(유생복, 한복 등 전통복장으로 고택에서 지내보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이 진행됐고 특히 염선재의 삶 샌드아트 영상 관람과 고택음악회는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사계고택에서 하룻밤'은 문화재청의 고택·종갓집 활용사업 일환으로 계룡시가 주최, (사)기호문화유산활용진흥원이 주관하고 문화재청과 충청남도의 후원으로 진행된 고택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문화유산 향유 프로그램이다.
체험에 참여한 한 학생은 "남편 김장생 선생이 세상을 떠나자 3년상을 마치고 스스로 식음을 끊고 남편을 따라간 염선재 할머니의 삶 이야기는 너무 슬펐다"면서도 "선생님, 친구들과 함께한 시간은 재밌고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진흥원 관계자는 "특별한 경험을 통해 문화재의 가치와 소중함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재미와 의미를 더한 문화관광 체험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계고택은 조선 중기의 문인이자 예학의 대가로 명성이 높은 사계 김장생 선생이 55세에 벼슬을 버리고 고향에 내려와 살았던 건물이다. 아들 신독재 김집, 우암 송시열, 동춘당 송준길 등 후학을 양성하며 학문을 연구한 유서 깊은 곳으로 충청남도 기념물 제190호로 지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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