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원 대전성모병원 심장내과 교수 "환자와의 소통이 원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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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진단과 치료도 물론 중요하지만, 환자가 의사를 믿을 수 있게끔 심적 안정을 주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김대원 대전성모병원 심장내과 교수가 최근 광주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1차 광주국제심장중재학회 심포지엄(GICS)'에서 최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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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진단과 치료도 물론 중요하지만, 환자가 의사를 믿을 수 있게끔 심적 안정을 주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김대원 대전성모병원 심장내과 교수가 최근 광주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1차 광주국제심장중재학회 심포지엄(GICS)'에서 최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 김 교수는 '인공지능 딥러닝 기술을 이용한 객관적, 정량적 관상동맥 병변 측정방법 개발'을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 교수는 현재 관상동맥질환 진단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검사방법 중 하나인 관상동맥 CT(coronary CT)가 관상동맥 병변을 측정함에 있어 추가적인 비자동화작업이 필요하고, 전문가의 경험과 정성적 평가에 의존하게 되는 부분에 대한 고민에서 해당 연구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김 교수는 "관상동맥 CT 데이터를 확보해 비교·분석하는 과정을 거쳐 관상동맥 경화반 탐색 및 분획화, 관상동맥 혈관의 협착 정도 평가, 칼슘의 탐색 및 점수화 등이 가능한 상태"라며 "향후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이용, 상용화된 딥러닝 기반 관상동맥 CT 분석기술 개발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의료진 입장에서는 심장 CT 판독에 있어 인공지능의 자동 분석을 통해 보조의 역할을 하는 것과 환자에게는 보다 정확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연구를 통해 기계 학습 모델에 기초해 혈관을 분석하는 방법 및 장치라는 제목으로 한국과 미국에서 특허출원도 완료했다.
김 교수는 고령화에 따라 병이 복잡해지고 난이도가 올라가면서 생사를 넘나드는 소위 '드라마틱'한 일이 많다고 전했다.
치료 난이도가 지속해서 올라감에 따라 의술도 발전해 나가야 하지만, 인력 등의 문제로 연구에 매진할 시간이 부족해 아쉽다는 설명이다.
그럼에도 김 교수는 외래 진료와 수술 및 시술, 교육, 연구 등 주어진 역할들에 책임감을 갖고 임한 끝에 수상도 가능했다고 말한다.
김 교수는 "환자와 소통하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며 "외래 환자에게 항상 물어보는 몇 가지 질문이 있다. 운동 횟수와 음주, 담배, 커피 등의 섭취 빈도 등이다. 이제는 물어보기도 전에 환자들이 먼저 말해 줄 정도다. 라포 형성은 환자와의 소통에 매우 중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김 교수는 가톨릭대 의과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현재 한국심초음파학회, 대한심혈관중재학회, 대한심장학회, 대한내과학회 회원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전문분야는 협심증, 심근경색, 말초동맥질환, 고혈압, 심부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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