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서 열릴 국제원예치유박람회 로드맵 나와

윤신영 기자 2023. 7. 9.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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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26년 원예산업과 치유를 주제로 태안 안면도에서 열릴 박람회에 대한 로드맵이 나왔다.

이날 전문가들은 차기 국제 박람회 명칭은 미래가치와 지역 특화 산업 의미를 포함하고 국가적·지역적 위상을 보여줄 수 있는 명칭 선정이 필요하다며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와 '2026 안면도국제원예치유박람회'의 장단점을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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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람회 명칭 결정' 향후 첫 번째 과제로
충남도는 지난 7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태흠 지사와 가세로 태안군수, 안홍균 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 한국위원회 대표를 비롯해 원예·치유 전문가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원예치유박람회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사진=충남도 제공

오는 2026년 원예산업과 치유를 주제로 태안 안면도에서 열릴 박람회에 대한 로드맵이 나왔다.

전문가들은 국제원예치유박람회에 대한 종합 계획과 구상을 발표한 이후 행사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박람회 명칭 결정이 가장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9일 도에 따르면 지난 7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태흠 지사와 가세로 태안군수, 안홍균 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 한국위원회 대표를 비롯해 원예·치유 전문가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원예치유박람회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국제원예치유박람회는 2026년 4월 25일부터 30일 동안 태안 안면도 꽃지해안공원과 안면도 수목원 일원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자연 산물의 가치를 원예와 치유로써 보여준다는 의미에서 박람회의 주제로 '자연에서 찾는 건강한 미래, 원예·치유!'를 제안했다.

행사장은 원예·치유에 대해 알리는 '원예·치유 주제전시관'과 '그린힐링관', 원예·치유 관련 산업을 소개할 '미래혁신관'과 '산업관', '세계관'으로 구성하길 제안했다. 추가로 국내의 지역 특산물과 각종 체험을 할 수 있는 '로컬관'과 '체험관'도 함께 제시했다.

국제원예치유박람회 경제성(B/C)은 1.0로 계산됐다. 예산 지출로 인한 파급 효과는 △생산유발 336억 8400만 원 △부가가치 141억 1400만 원 △취업 유발 474명 등으로, 박람회 운영에 따른 파급 효과는 △생산유발 3666억 8700만 원 △부가가치 1373억 5200만 원 △취업 유발 2909명으로 분석했다.

도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이달 중 기본계획을 세우고, 국제 공인 및 정부 승인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이날 전문가들은 차기 국제 박람회 명칭은 미래가치와 지역 특화 산업 의미를 포함하고 국가적·지역적 위상을 보여줄 수 있는 명칭 선정이 필요하다며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와 '2026 안면도국제원예치유박람회'의 장단점을 분석했다.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는 태안의 명칭을 이용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태안의 비전을 보여줄 수 있다는 장점과, 국민들에게 안면도와 태안의 관계를 알려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2026 안면도국제원예치유박람회'는 과거 안면도 국제꽃박람회와의 연속성을 보여주고 고령층 관람객의 안면도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과 국제행사가 태안이 아닌 일부 지역으로 국한된 이미지를 보여줄 수 있다는 단점을 가진다.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가 53%로 47%에 그친 '2026안면도국제원예치유박람회'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박람회 추진을 위해 전략적, 정책적 의사 결정이 필요한 안건으로도 명칭에 대한 최종 결정을 첫손으로 꼽았다.

김태흠 지사는 "국제원예치유박람회는 생활원예로서의 확장과 치유산업으로의 전환까지 아우르며 원예산업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복합 산업 박람회"라며 정부 승인과 조직위 구성 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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