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시내버스 노조, 총파업 하루 동안 유보…사측과 재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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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의 고용 승계 등을 요구하며 오는 10일 총파업을 예고했던 전남 나주교통 노동조합이 파업을 하루 유보했다.
9일 나주시에 따르면 나주교통 노조는 다음날 열리는 사측과의 재협상 자리를 위해 파업을 하루 간 유보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6일 찬반투표를 거쳐 결정된 이번 총파업은 나주시가 보조금을 줄이고자 시내버스 일부 노선을 마을버스로 대체하기로 하면서 빚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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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연합뉴스) 정다움 기자 = 조합원의 고용 승계 등을 요구하며 오는 10일 총파업을 예고했던 전남 나주교통 노동조합이 파업을 하루 유보했다.
9일 나주시에 따르면 나주교통 노조는 다음날 열리는 사측과의 재협상 자리를 위해 파업을 하루 간 유보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총파업 자체를 철회한 것이 아닌 만큼 사측과의 이견을 좁히지 못할 경우 11일부터 나주-광주 간선 구간을 포함한 220개 노선 운행이 중단된다.
지난 6일 찬반투표를 거쳐 결정된 이번 총파업은 나주시가 보조금을 줄이고자 시내버스 일부 노선을 마을버스로 대체하기로 하면서 빚어졌다.
운송사업자로 선정되지 못한 나주교통은 시내버스 28대, 운전기사 70명을 감차·감원해야 할 상황에 놓였고, 노조는 조합원 해고에 반발하며 고용 승계 등을 요구하고 있다.
총파업을 결정한 노조뿐만 아니라 사측 역시 노선을 지키기 위해 행정소송 등 절차적인 대응을 준비 중이다.
나주시 관계자는 "시민의 발인 버스가 멈추지 않도록 중재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a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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