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곳서 클럽파티… 화끈한 樂의 세계로 [2023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현란한 연주•감미로운 목소리
관객들 매료… 열광의 도가니
“뜨거운 락의 열기가 다음달까지 쭉 이어지길 바랍니다.”
‘2023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을 앞두고 인천지역 라이브클럽들이 락의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
9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7시30분께 인천 중구 중앙동의 재즈카페 ‘버텀라인’에서 열린 ‘펜타포트 라이브 클럽파티’에서 ‘네이키드 브리스’가 공연을 했다. 이들은 트럼펫의 웅장한 소리로 시작해 리드미컬한 펑크음악과 라틴음악의 카르반(Caravan) 등의 8곡을 선보였으며, 클럽을 가득채운 50여명의 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이중 기분좋은 선율의 ‘해피피플(Happy people)’곡은 관객들에게 행복한 기분을 선물하기도 했다.
같은 날 중구 내동의 재즈 카페 ‘공감’에서는 밴드 ‘경인고속도로’가 굿모닝 등을 비롯해 8곡을 관객들에게 선보이기도 했다. 연평도의 조기 풍어를 기원하는 민요를 락으로 편곡한 ‘배치기 소리’를 연주하자 관객들이 ‘얼씨구나’ 외치며 화답했다. 이어 무대에 오른 메탈 밴드 ‘스메쉬’는 ‘I’m Sick’을 공연, 파워풀한 메탈 음악을 쏟아냈다. 관객들은 함께 소리를 지르고 손을 머리 위로 올리며 락을 온몸으로 표현했다.
앞서 지난 7일 오후 8시30분께 인천 연수구 연수동 ‘뮤즈 엘피바’에서는 블루스 밴드 ‘타미킴’이 무대에 올라 보이저나 유로파 등을 비롯해 10여곡을 선보이기도 했다. 팀의 리더인 타미킴의 강렬한 기타 연주가 관객들의 흥을 북돋웠고, 드럼과 키보드의 현란한 연주는 관객들의 춤까지 유도해냈다.
타미킴은 “늦은시간의 공연인데도 이렇게 많은 시민들로 클럽이 가득 찬 것을 보니 ‘락의 도시’인 인천에서 공연하는 게 실감난다”며 “다음달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서의 더욱 뜨거운 락 무대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펜타포트 라이브 클럽파티는 다음달 4~6일 열리는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을 앞두고 인천의 락 분위기를 띄우기 위한 사전 행사다. 지난달 24일부터 인천지역 라이브클럽 6곳에서 열렸으며, 모두 7개의 밴드가 참가해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시민들에게 선사했다.
시 관계자는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단순한 음악 축제가 아니라, 지역 곳곳의 라이브클럽과 함께 이뤄지는 인천 전체의 축제”라며 “뜨거웠던 락의 열기가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편, 올해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시 주최, 인천관광공사·경기일보 공동주관으로 다음달 4~6일 인천 연수구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 60여팀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다.
최종일 기자 assq123@kyeonggi.com
황남건 기자 southgeon@kyeonggi.com
홍승주 기자 winstat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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