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인천국제해양포럼, 해양산업 지평 넓혀…IPA “더욱 다양한 콘텐츠 개발”

이병기 기자 2023. 7. 9.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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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인천국제해양포럼에 참석한 내빈들이 오프닝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 제공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4회 인천국제해양포럼’이 해양산업의 지평을 넓히고 폐막했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지난 6~7일 ‘세상이 묻고, 바다가 답하다’는 대주제와 ‘다시 여는 바다, 새로운 변화의 물결’을 슬로건으로 한 인천국제해양포럼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7개국 전문가 26명이 해양산업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온·오프라인으로 발표와 토론을 이어갔으며, 현장 참가자들의 질의응답으로 열기를 더했다. IPA는 심도 있는 발표와 토론으로 해양산업의 지평을 넓혔다고 자평했다.

기조연사로 나선 팀 마샬은 ‘지정학적 관점에서 본 해양의 중요성’을 주제로 온라인 생중계 연설을 했다. 팀 마샬은 “한국은 위쪽의 북한으로 육로를 이용하기 어렵다”며 “긴 해안선을 가진 한국의 지리적 특성상 해양력 강화는 필수 요소”라고 강조했다.

이경규 IPA 사장이 제4회 인천국제해양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 제공

5개의 정규 세션은 발표자 2명이 사전에 선정한 세션별 주제에 맞춰 발표한 뒤 토론자 3명과 세부주제에 맞춰 토론하는 방식으로 했다.

특히 정규세션 휴식시간에는 부대행사장에서 특별강연 ‘구해줘! 바다’가 열렸으며, 남성현 서울대학교 교수와 미국 출신 방송인이자 세계자연기금(WWF) 홍보대사인 타일러 라쉬가 참석했다. 이들은 기후위기 및 해양오염에 대한 내용을 일반 참가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알기 쉽게 설명해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이경규 IPA 사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전문가뿐 아니라 일반 시민도 해양에 대해 깊게 이해하고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 개발을 통해 참가자들과 소통하는 인천국제해양포럼을 구성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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