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경현 구리시장 [민선8기 취임1년]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화두 해현경장(解弦更張)으로
시 조직 새롭게 정비 2년차 준비
민선 8기 1주년을 맞는 백경현 구리시장(66)은 구리시에서 공직생활만 30여년을 지낸 행정 전문가다.
백 시장은 취임 1주년을 맞아 경기일보와 인터뷰에서 “민선 8기 1년이 지났다. 아침부터 밤늦도록 나름대로 시정을 위해 열심히 노력한다고 했는데 좀 아쉬움도 있다. 시민이 행복한 구리시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며 말문을 열었다.
백 시장은 “구리를 발전시키기 위해 선제적인 행정역량을 발휘해 지난해 7월과 10월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도시발전 비전을 공유하고 교통 관련 사업을 협의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핵심 공약인 강변북로 왕숙천 지하 관통도로 건설사업과 GTX-D노선의 구리시 연결, GTX-B노선 갈매역 정차 추진 등 민생대책 관련 3안 민생을 회복하기 위한 시민체감형 정책을 추진하겠다”며 밝혔다.
백 시장은 또 “취임 1주년을 맞아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화두를 해현경장(解弦更張)으로 삼았다”라며 “조직을 새롭게 정비해 2년 차를 준비해 나가겠다”며 시민 눈높이에 맞는 조직 개편을 시사했다.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해 백 시장은 “4차 첨단산업 기술을 바탕으로 한 구리테크노밸리 조성을 위해 지난 4월 구리테크노밸리 기본구상 및 기초타당성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올 하반기 산학연 협력지구를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이곳에 지능형 로봇, 사물인터넷과 같은 정보통신기술을 보유한 혁신 기업과 연구시설을 유치해 구리시가 첨단산업 메카로 떠오를 수 있도록 산업 지도를 획기적으로 바꿔 나갈 방침”이라며 사업 추진의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또 “한강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평가받는 토평동에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인 콤팩트시티 조성사업과 연계해 스마트 그린시티를 조성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도시 발전 방향에 대해서는 “역세권을 중심으로 집약도시를 만들고 도심 주변에 수변공원, 체육공원 등을 조성하는 등 도시 정책과 에너지 정책이 융합된 스마트 자족도시를 건설과 GTX-D 신규 노선과 지하철 6호선의 토평동 연결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통문제 해결방안에 대해 백 시장은 “수도권 동북부의 광역교통 문제를 획기적으로 풀어나가기 위한 계획으로 구리시 왕숙천에서 남양주시 수석동을 경유해 한남대교를 잇는 총연장 약 23km, 왕복 4~6차로의 ‘강변북로~왕숙천 지하관통도로 건설사업’은 구리시 교통편의를 위해 반드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가장 시급한 것 중에 첨단 순환 트램 신설, GTX-B 갈매역 추가정차 및 광역교통 대책 마련, 주차장 1만 대 확충사업 등을 추진하고 한강의 33번째 다리 이름을 ‘구리대교’로 명명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백 시장은 “앞으로 구리테크노밸리, 토평동 스마트 그린시티 사업과 같은 대형 프로젝트는 물론 광역교통 대책을 속도감 있게 마련하고 구리시가 대한민국 발전을 견인할 성장의 한 축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권순명 기자 123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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