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추천 `휴가철` 필독서, `칩워` `닥터 둠` `하얼빈`…

박은희 2023. 7. 9.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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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된 가운데 여유로운 시간을 여행뿐 아니라 독서로 채우고자 계획을 세운 이들도 많다.

이번엔 어떤 책을 읽어볼지 고심하며 주변에 책 추천을 부탁하기도 하고, 상반기 베스트셀러에서 고르기도 한다.

교보문고가 지난달 발표한 '상반기 도서 판매 동향 및 베스트셀러' 자료에 따르면 상반기 베스트셀러는 '세이노의 가르침'이다.

예스24에서도 '세이노의 가르침'이 상반기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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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명 CEO 회원 14권 선정
CEO 추천 책 표지. 각 출판사 제공
'세이노의 가르침' 책 표지. 데이원 제공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된 가운데 여유로운 시간을 여행뿐 아니라 독서로 채우고자 계획을 세운 이들도 많다. 이번엔 어떤 책을 읽어볼지 고심하며 주변에 책 추천을 부탁하기도 하고, 상반기 베스트셀러에서 고르기도 한다. 기업의 최고 결정권을 가진 최고경영자(CEO)는 어떤 책을 읽는 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9일 삼성경제연구소에 따르면 CEO 대상 지식·정보 서비스인 '세리CEO'(SERI CEO)는 CEO 회원 241명과 SERI CEO 콘텐츠 제작에 함께한 전문가 35명의 설문을 통해 'CEO가 휴가 때 읽어야 할 책' 14권을 선정했다.

경영·경제 부문 도서로는 반도체 전쟁의 역사와 산업 전망을 제시한 크리스 밀러의 '칩워', 미국 주도 세계화의 종말을 선언한 피터 자이한의 '붕괴하는 세계와 인구학', '닥터 둠'으로 유명한 누비엘 루비니가 세계에 드리운 10가지 위험 요소를 꼽은 '초거대 위협' 등이 있다.

인문·사회 부문에서는 김훈의 소설 '하얼빈', 요한 하리의 인문서 '도둑맞은 집중력', 마이클 샌델의 '당신이 모르는 민주주의', 주경철의 '바다 인류'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이나모리 가즈오의 마지막 수업', '혁신에 대한 모든 것'(매트 리틀리), '장하준의 경제학 레시피', 'AI 이후의 세계'(핸리 키신저 등), '내가 틀릴수도 있습니다'(비욘 나티코 린데블라드), '최재천의 공부', '협력의 유전자'(니컬라 라이하니) 등을 추천했다.

상반기 출판시장에서 가장 주목받은 책은 자기계발서 '세이노의 가르침'이었다. 출간된 지 꽤 시간이 흘렀지만, 입소문을 타면서 판매가 올라간 이른바 '역주행' 도서도 시선을 끌었다.

교보문고가 지난달 발표한 '상반기 도서 판매 동향 및 베스트셀러' 자료에 따르면 상반기 베스트셀러는 '세이노의 가르침'이다. 예스24에서도 '세이노의 가르침'이 상반기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예전에 출간된 책이 유튜버 등을 통해 입소문 나면서 인기 '역주행'하는 경우도 속속 등장했다. 게리 켈러의 '원씽'은 출간한 지 10여 년이 지났음에도 올 상반기 종합베스트셀러 2위에 올라 역주행 베스트셀러 중 단연 눈에 띄었다.

상반기 베스트셀러 순위 9위에 오른 최진영 소설 '구의 증명'도 비슷한 케이스다. '구의 증명'은 2015년 출간됐지만 유튜브 플레이리스트를 통해 다시 한번 주목받으면서 판매량이 급신장했다.

3위는 '김미경의 마흔 수업', 4위는 김호연의 '불편한 편의점', 5위는 신카이 마코토의 '스즈메의 문단속'이었다. 이어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김혜남), 역행자(자청), '불편한 편의점2'(김호연), '구의 증명'(최진영), '기분이 태도가 되지 말자'(김수현)가 6~10위를 기록했다.박은희기자 eh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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