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온 본격적인 휴가철…'익수 사고 주의보'
[뉴스리뷰]
[앵커]
이제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입니다.
많은 분들이 해수욕장이나 강가 등 물이 있는 곳을 찾으실 텐데요.
그런데 최근 들어 익수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어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안전한 여름 휴가철 보내는 법, 나경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구급대원이 물에 빠진 20대 남성을 구조한 뒤 모래사장 위에서 심폐소생술을 실시합니다.
남성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지난 1일 양양 해변에서는 스노쿨링을 즐기던 40대 여성이 익사한 사고도 있었습니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여름 휴가철 해수욕장을 찾는 사람들이 크게 늘면서 익수 사고도 덩달아 늘고 있습니다.
익수 사고는 여름휴가가 몰려 있는 7월과 8월에 주로 발생합니다.
어린이와 노약자는 특히 더 조심해야 합니다.
익수사고 약 30%가 9세 이하에서 발생했고, 익수사고를 겪은 70세 이상 3명 중 1명은 사망했습니다.
여름 휴가철을 안전하게 보내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바다의 높낮이가 급격히 달라지는 곳이나 갑작스러운 파도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구명조끼 착용이 필수입니다.
<채진 / 목원대 소방안전학부 교수> "수영을 잘하는 사람도 바닷물에 들어가다보면 기온이 갑자기 차가워져서 다리에 경련이 날 수 있어요…튜브나 물놀이 기구 이런 것을 사용할 때도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해야 돼요."
충분한 준비운동은 물론 지정된 장소에서만 물놀이를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떠난 여름철 휴가.
사고로 이어지지 않기 위해선 무엇보다 안전 수칙을 지키는 게 우선입니다.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inten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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