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호 “임윤아 웃는 모습 매력적, 서로 프로다운 모습 확인”(뉴스룸)[종합]

황혜진 2023. 7. 9.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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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배우 이준호가 JTBC 토일드라마 '킹더랜드' 촬영 비화를 공개했다.

이준호는 7월 9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 출연했다. '뉴스룸' 이준호 편은 6일 서울 마포구 상암 JTBC 사옥에서 사전 녹화됐다.

이준호는 화제 속 방영되고 있는 '킹더랜드'에 출연 중이다. 극 중 주인공 킹 그룹의 후계자이자 신입 본부장 구원 역을 맡아 천사랑 역의 배우 임윤아와 탁월한 로맨스 호흡을 보여주고 있다.

쓰리피스 정장을 입고 스튜디오를 찾은 이준호는 "뉴스 인터뷰는 처음이다. 지금 긴장한 상태다. 감사하게도 극진한 환영을 받은 기분이 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준호는 '킹더랜드'로 넷플릭스 비영어권 부문 1위에 오르는 등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이준호는 "애써 침착하려고 하는 부분도 있긴 한데 '재밌다', '킹며든다'라는 말씀들을 많이 해 주시더라. 감사하게 응원해 주고 계시는구나 그런 생각들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원은 웃음을 경멸하는 캐릭터다. 이준호는 "실제로는 매 신, 매 컷 촬영할 때마다 현장에서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눈에 힘이 들어가 있다가도 컷 하는 순간 웃을 수밖에 없는 즐거운 현장이었다. 웃음을 참는 현장이었다"고 밝혔다.

이준호는 극 중 천사랑 역을 맡은 배우 임윤아와 로맨스 호흡을 맞추고 있다. 임윤아 역시 소녀시대 윤아로 가수 겸 배우 활동을 이어왔다. 이준호는 "그런 관계에서의 연기 합이 저도 굉장히 궁금했다. 실제로 만나 촬영했는데 그런 편안함이 확실하게, 과거부터 활동해 온 모습들이 도움이 된 것도 있었다. 실제로 배우로 만난 것도 처음이다 보니까 서로의 프로페셔널함을 보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임윤아 씨가 연기할 때 정말 천사랑이다, 이런 여자라면 사랑에 빠질 수 있겠다 생각도 든 적 있나"라는 질문에 이준호는 "아무래도 역할에 몰입해 촬영하다 보면 늘 그런 마음을 가질 수밖에 없다. 그리고 실제로 또 웃는 모습이 굉장히 매력적이다. 구원으로 있을 때의 전 그런 미소에 하나하나 마음을 녹여가는 과정이다. 그런 부분들이 잘 적용이 된 것 같다"고 답했다.

'실제 구원의 모습, 사랑에 빠진 이준호의 모습도 많이 닮아 있나', '이준호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우리집 가자'라고 하지 않나'라는 질문에는 웃음을 터트렸다. 이준호는 "우리집 가자는 말은 쉽게 할 수 없는 말인 것 같고 밥 먹자고 이야기할 수 있는 거 아닐까"라고 말했다.

'킹더랜드' 후반부 관전 포인트도 공개했다. 이준호는 "원과 사랑이의 관계가 급물살을 타게 된다. 구원에게 큰 변화가 일어나는 회차들이 있다. 그 이후부터 아무래도 진전된 로맨스를 보실 수 있지 않을까"라고 밝혔다.

애정신도 나오냐는 물음에 이준호는 "오늘인 것 같다. 과연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걸 만약 기다리셨다면 많이 좋아해 주시지 않을까 생각도 한다"고 귀띔했다.

이준호는 2008년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2PM(투피엠) 멤버로 데뷔해 각종 음악 차트 1위를 석권한 톱 가수다. 가수 활동에 그치지 않고 2013년 영화 '감시자들' 다람쥐 역을 시작으로 KBS 2TV '김과장', JTBC '그냥 사랑하는 사이', SBS '기름진 멜로', tvN '자백' 등 여러 작품에서 연기 내공을 쌓으며 스펙트럼을 확장했다. 2021년 전역 이후에는 MBC '옷소매 붉은 끝동'으로 안방극장에 복귀해 믿고 보는 배우 입지를 굳혔다.

배우 데뷔 10년을 맞이했는데 달라진 점이 있냐는 질문에는 "비슷한 것 같다. 제가 작품에 임할 때의 모습, 제 자신이 생각하는 패턴이라든지 달라진 게 아직까지 없다. 감사한 것들은 반응에 대한 것들이다. 점차점차 쌓여 온 것 같더라"고 말했다.

이준호는 지난해 열린 '제58회 백상예술대상'에서 2관왕을 수상했다. 남자 가수 출신 연기자가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한 건 최초의 쾌거다. 이준호는 당시 수상 소감에서 스스로에 대해 "꿈꾸는 사람"이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상을 받게 될 것이라고 꿈을 꿨다. 참 감사하게도 많은 사랑을 주셨기에 이뤄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그때 당시는 지금도 잘, 생생하게 떠오른다. 같이 작품을 했던 배우분들과 감독님, 스태프분들, 모든 분들이 뒤에서 열심히 절 밀어 주시고 믿어 주시고 같이 상의해 만들어 주셨기에 그런 영광을 안게 됐다고 다시금 생각하니까 정말 꿈만 같았던 순간이었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이준호의 목표는 '믿고 보는 배우', '믿고 듣는 가수'다. 이준호는 "이준호란 사람이 어떤 작품에 출연한다거나 어떤 노래를 부른다고 했을 때 바로 찾아보고 싶은 그런 힘을 가진 배우, 가수가 되는 게 목표다. 믿고 보는, 믿고 듣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준호는 "열정이라는 생각도 들고 야망인 것 같기도 하다. 아무것도 도전할 수 없었던 그런 때가 내게도 분명 있었기 때문에 그럴 때의 꿈이 야망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 꿈에 대한 생각들이 날 계속 움직일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된 것 같다. 그런 단어(야망)가 좋다. 그런 야망과 꿈을 갖고 활동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준호는 7월 22일 일본 아레나 투어 '마타 아에루 히(다시 만나는 날)' 막을 올린다.

이어 8월 23일 일본 스페셜 싱글 'Can I'를 발매한다. 이준호는 가수 컴백을 기다려 준 음악 팬들을 위해 신곡 작사에 참여하는 등 정성을 기울였다.

(사진=JTBC '뉴스룸' 방송 캡처)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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