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여성’ 환자인 줄 알았다” 기이한 ‘제품’ 정체…결국 이런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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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사용하면 관심을 한 몸에 받을 듯한 개성 있는 디자인으로 이목을 끌었던 웨어러블(착용 가능한)기기 '공기정화 마스크'.
이를 겨냥해 공기 청정 기능을 접목한 전자식 마스크가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헤드폰에 코와 입 부분을 감싸는 전자식 마스크 달려 있는 독특한 디자인으로, 시제품을 공개한 지 1년 만에 시장에 내놓았다.
공기정화 기기가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지만, 웨어러블 기기 다양화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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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박영훈 기자] “저걸 착용하고 외출은 못하겠다”
“신기하긴 한데, 이걸 누가 사?”
“환자인 줄 알았다”
일상에서 사용하면 관심을 한 몸에 받을 듯한 개성 있는 디자인으로 이목을 끌었던 웨어러블(착용 가능한)기기 ‘공기정화 마스크’.
결국 시장에서 철저히 외면 받고 있다. 사실상 망했다는 얘기가 나올정도로 판매가 거의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코로나19 이후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 된데가 미세먼지와 같은 대기오염도 심각해지면서 마스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를 겨냥해 공기 청정 기능을 접목한 전자식 마스크가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혁신적’이라는 일부 반응도 있지만, 대체로 “기이한 디자인의 이걸 쓰고 외출이 가능하겠냐”는 회의적 반응 일색이다.
LG전자는 공기청정기를 장착한 마스크 ‘LG 퓨리케어 마스크’를 내놓았다. 제품에 부착된 필터는 0.01마이크로미터 크기의 입자를 99.999% 없앤다. 필터는 한 달에 한 번 바꾸면 된다. 또 좌우에 각각 공기가 지나가는 팬과 호흡 센서가 있어 호흡량에 따라 공기의 유입량이 달라진다. 가벼운 운동을 할 때 써도 답답함 없이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다는게 LG측의 설명이다. 가격은 마스크 19만9000원, 케이스는 14만9000원이다.
영국 가전업체 다이슨도 첫 웨어러블(착용형) 제품으로 공기 정화 헤드폰을 출시했다. 헤드폰에 코와 입 부분을 감싸는 전자식 마스크 달려 있는 독특한 디자인으로, 시제품을 공개한 지 1년 만에 시장에 내놓았다.
신제품의 이름은 ‘다이슨 존’. 가격은 한화 약 127만원에 달한다. SF영화에 등장할 법한 파격적인 디자인이다. 그동안 혁신적인 가전제품으로 시장의 변화를 주도했던 다이슨이 이번에도 성공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됐었다.
소비자들 반응은 대부분 회의적이다. “성능 좋은 일회용 마스크도 많은데, 굳이 헤드폰에 공기정화 기능까지 넣어 다녀야 하나, 그렇게 걱정되면 차라리 밖에 안 나가는 게 낫겠다”
“코로나19가 한창 유행일 때 출시됐다면 호기심에 실제 구매할 수 도 있었겠지만 지금 누가 사겠냐” 등 혹평 일색이다.
공기정화 기기가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지만, 웨어러블 기기 다양화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크다. 스마트 워치 등 다양한 기기들이 등장하면서 향후 새로운 성장이 기대되는 시장이기 때문이다.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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