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배우 이준호 "'이준호' 하면 찾아보게 만드는 힘 갖고파"

강지영 2023. 7. 9.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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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뉴스룸'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인터뷰의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 방송 : JTBC 뉴스룸 / 진행 : 강지영

[앵커]

로맨틱 코미디의 정석을 보여주고 있는 드라마 '킹더랜드'의 인기가 뜨겁습니다. 그 중심에 있는 화제의 주인공 배우 이준호 씨 뉴스룸에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준호/배우 겸 가수 : 안녕하세요. 네 이준호입니다. 반갑습니다.]

[앵커]

쓰리피스가 굉장히 잘 어울리시는.

[이준호/배우 겸 가수 : 네 이게 실제로 제가 드라마 촬영하면서 계속 입고 다녔던 옷이에요. 그래가지고 이번에 또 뉴스룸에 이렇게 오게 된다고 그래서 또 본부장으로…]

[앵커]

오늘도 낙하산 타고 이렇게 내려오셨습니까?

[이준호/배우 겸 가수 : 낙하산 타려고 했는데 그건 좀 어려울 것 같아서…]

[앵커]

아 그래요? 헬기 띄워야죠.

[이준호/배우 겸 가수 : 아 헬기도 타고 다니고 싶고 낙하산도 타고 싶고, 검소하진 않지만 그래도 차를 타고 왔습니다.]

[앵커]

제가 알기로는 뉴스 인터뷰 경험이 없으신 걸로 알고 있는데 맞습니까? 좀 다른가요? 어떠세요, 기분이.

[이준호/배우 겸 가수 : 되게 떨려하고 있어요. 지금. 긴장을 한 상태고 또 이렇게 사진이 이렇게 있다 보니까 정말 감사하게도 오늘 정말 극진한 네, 뭔가 그런 환영을 해 주시는 그런 기분이 드네요.]

[앵커]

그런데 그런 거 치고는 굉장히 뭐랄까요 차분하십니다. 요즘 인기가 정말 뜨겁고 넷플릭스의 비영어권 부문 1위 정말 이렇게 큰 성과를 내고 있는데도 애써 침착하려고 노력하시는 편인가요? 아니면 아직 실감이 잘 안 나시는 건가요?

[이준호/배우 겸 가수 : 애써 침착하려는 부분도 저한테는 있기는 한데 재미있다라면서 킹며든다라는 말씀들을 많이 해 주시더라고요. 그래서 그런 반응들이 정말 감사하게 응원을 해주시는구나 그런 생각들을 하고 있어요.]

[앵커]

킹며든다 그게 이제 요즘에 드라마를 보시는 분들께서 많이 느끼는 반응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극 중 재벌 후계자 호텔 본부장 구원 역을 맡고 있습니다. 정말 구 씨의 매력에 푹 빠져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극 중 초반에 까칠하다가 사랑에 빠지면서 다양한 매력들을 보여주고 있는데 구원이 웃음을 좀 경멸하는 역이다 보니까 이준호 씨는 실제와 달라서 좀 어려웠다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이준호/배우 겸 가수 : 실제로는 매씬 매컷 촬영할 때마다 웃음이 끊이질 않았어요. 저희 현장이 뭔가 이렇게 구원으로서 캐릭터에 몰두해서 웃음을 경멸하고 있었을 때는 이렇게 눈에 힘이 들어가 있다가도 컷하는 순간 너무 재밌어서 웃을 수밖에 없는 그런 즐거운 현장이어서 웃음을 참는 게 가장 어려웠던 것 같아요.]

[앵커]

임윤아 씨와 연기 호흡은 어땠습니까? 또래다보니까 더 말하기도 편하고 아무래도 같이 또 가수로서 했던 생활도 있기 때문에, 또 같이 춤도 한번 무대를 하신 적도 있잖아요.

[이준호/배우 겸 가수 : 그런 관계에서의 연기 합이 저도 굉장히 궁금했었어요. 그래서 실제로 만나서 촬영을 하는데 그런 편안함이 확실하게 과거부터 활동해 왔던 그런 모습들이 도움이 되는 것도 있었고, 그런데 실제로 이제 배우를 만나는 건 또 처음이다 보니까 굉장히 서로의 프로패셔널함을 조금 보게 된 것 같아요.]

[앵커]

네 임윤아 씨가 이렇게 연기를 할 때 정말 어우 정말 사랑이다. 이런 여자라면 정말 사랑에 빠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 적도 있습니까?

[이준호/배우 겸 가수 : 아무래도 이 역할에 몰입하면서 촬영을 하다 보면 늘 그런 마음을 가질 수밖에 없게 돼요. 그리고 실제로 또 웃는 모습이 굉장히 또 매력적이시고 그런 모습에서 구원으로 있을 때 저는 정말 그런 미소의 하나하나 마음을 이렇게 녹여가는 과정이다 보니까 그런 부분들이 굉장히 좀 잘 적용이 된 것 같아요.]

[앵커]

실제 그러면 구원의 모습과 사랑에 빠진 이준호 씨의 모습도 좀 많이 닮아있습니까? 어떻습니까? 약간 구원 본부장은 뚝딱거리고 괜히 틱틱거리고 티 내기 싫어하고 이러잖아요. 준호 씨는 우리 집 가자, 우리 집 가자 이렇게 하지 않을까, 그렇지 않습니까?

[이준호/배우 겸 가수 : 아니 이렇게 우리 집 가자는 얘기는…]

[앵커]

이준호 씨가 구 본부장이 우리 집 가자고 그러면 그냥 따라갈 것 같은데요?

[이준호/배우 겸 가수 : 우리 집 가자라는 말은 쉽게 할 수 없는 말인 것 같고 그렇죠. 그냥 밥 먹자라고 얘기할 수 있는 그런 거 아닐까 생각해요.]

[앵커]

16부작 방송일 기점으로 8회를 앞두고 있는데 후반부의 관전 포인트 있습니까?

[이준호/배우 겸 가수 : 원과 사랑이의 관계가 조금 급물살을 타게 되고요. 그러면서 구원이가 가장 크게 변화가 일어나는 회차들이 조금 생길 거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요. 그 이후부터는 아무래도 조금 더 진전된 로맨스를 좀 보실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애정신 같은 것도 저희가 이게 나와야지 싶을 때 나옵니까?

[이준호/배우 겸 가수 : 이게 나와야지 싶을 때가 오늘인 것 같아요. 네 그래서 그게 과연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걸 만약에 기다리셨다면 많이 좋아해 주시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하고요. 뭘까요? 저는 손 잡는 거 정도…저 잘 모르겠어요. 찍었는데 너무 오래돼서 찍은 지. 그런데 아마 좀 많은 또 이제 이 커플들의 팬분들이시면 참 기분 좋게 봐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앵커]

알겠습니다. 기대하면서 보겠습니다. 이준호 씨가 배우 활동을 한 지 벌써 10년이 됐습니다. 달라진 점은 좀 있습니까?

[이준호/배우 겸 가수 : 비슷한 것 같아요. 제가 작품에 임할 때의 모습이라든지 아니면 제자신이 그냥 생각하는 저의 패턴이라든지 달라진 게 아직까지는 없고 근데 참 감사한 것들은 이제 반응에 대한 부분들이 점차 점차 차곡차곡 쌓여 온 것 같더라고요.]

[앵커]

지난해 백상예술대상에서 2관왕을 차지하셨습니다. 남자 최우수상을 타셨는데 자신을 수상 소감에서 '꿈꾸는 사람이다'라고 표현을 하셨습니다.

[이준호/배우 겸 가수 : 상을 받게 될 거라는 상, 생각을 정말 꿈으로만 꿔봤어요. 그 꿈이 참 감사하게도 많은 사랑을 주셨기 때문에 이루어진 것 같아서 그때 진짜 몸 둘 바를 모를 정도로 감사했었고.]

[앵커]

지금 살짝 울컥하신 건 아니죠?

[이준호/배우 겸 가수 : 아니요, 떨고 있어요.]

[앵커]

눈가가 촉촉해져가지고 혹시 그때 당시에 떠오르신 건가?

[이준호/배우 겸 가수 : 사실 그때 당시는 지금도 잘 이렇게 생생하게 떠올라요. 네 그래서 같이 작품했었던 배우분들과 정말 감독님 스태프분들 그 모든 분들이 이렇게 뒤에서 열심히 저를 밀어주시고 믿어주시고 같이 상의해서 만들어주시면서 그런 영광을 안게 됐다고 생각을 다시 하게 되니까 참 꿈만 같았던 일이었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다시금.]

[앵커]

앞으로 꼭 보고 싶은 배우 꼭 듣고 싶은 가수가 되고 싶다.

[이준호/배우 겸 가수 : 이준호라는 사람이 뭔가 어떤 작품을 출연한다거나 어떤 노래를 부른다고 했었을 때 이렇게 바로 찾아보고 싶은 그런 힘을 가진 배우가 되는 것이 목표죠. 믿고 보는 믿고 듣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 두 개를 다 잡기에는 정말 쉽지 않은데 팬들도 사실 그래서 '야망 준호'라고 부르는 건 알고 있기는 합니다만, 정말.

[이준호/배우 겸 가수 : 되게 옛날 그 예전의 그 별명이기는 한데.]

[앵커]

한 때 네 지금도 야망 준호 아닙니까?

[이준호/배우 겸 가수 : 어, 저는 열정이라고 생각도 하고, 야망이기도 한 것 같고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잘 모르겠어요. 그때는 뭔가 음 아무것도 이렇게 도전할 수 없었던 그런 때가 저에게도 분명히 있었기 때문에 그럴 때의 꿈이라고 해서 어떻게 보면 야망이라고도 얘기할 수 있었던 것 같고 그런데 그 꿈에 대한 생각들이 저를 계속 이렇게 움직일 수 있게 만드는 원동력 이 된 것 같아서 그런 단어가 저는 좋아요. 계속 그런 야망과 꿈을 가지고 잘 지내고 싶습니다.]

[앵커]

저는 열정 준호보다는 야망 준호가 더 멋있는 것 같습니다.

[이준호/배우 겸 가수 : 야망으로 가겠습니다.]

[앵커]

네, 비 엠비셔스.

[이준호/배우 겸 가수 : 엠비셔스 오케이]

[앵커]

준호 씨가 꾸는 꿈 이루어지기를 바라겠습니다. 앞으로도 가수로서 배우로서 멋진 활약 기대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이준호/배우 겸 가수 : 지영님께서 꾸는 꿈 다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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