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비 받으셨나요”…국내기업 10곳중 6곳은 줬다
7일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전국 645개 기업을 대상으로 ‘하계휴가 실태 및 경기전망 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경총에 따르면 응답 기업 90.2%가 올해 하계휴가를 실시한다고 답했다. 9.8%는 하계휴가 기간을 정하지 않고 연중 연차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하계휴가 기간을 지정한 기업들의 평균 휴가 일수는 3.7일로 집계됐다. 3일(49.8%)이 가장 많았고, 5일 이상(29.4%), 4일(13.9%), 2일 이하(6.9%) 순이었다.
기업 규모가 클수록 휴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300인 이상 기업은 5일 이상이 57.4%, 300인 미만 기업은 3일이 53.5%로 집계됐다.
제조업은 단기간(약 일주일) 집중적 휴가가 71.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비제조업은 상대적으로 넓은 기간(1∼2개월) 휴가를 실시하는 경우가 77.5%로 집계됐다.
단기간 하계휴가를 실시하는 기업들은 8월초에 휴가가 집중됐다.
하계휴가 실시 기업 58.4%는 휴가비를 지급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지난해에 비해 0.7%포인트 증가한 규모다.
연차휴가 사용촉진제도를 시행할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기업 비중은 62.2%로 전년 보다 4.1%포인트 늘었다.
하반기 경기 전망은 응답 기업 44.2%가 상반기와 비슷할 것이라고, 44.5%가 상반기보다 악화할 것이라고 각각 응답했다. 경기 개선은 11.3%에 그쳤다.
300인 이상 기업의 전망이 300인 미만 기업보다 긍정적인 편으로 나타났다.
300인 이상 기업은 하반기가 상반기와 비슷할 것이라고 예상한 응답이 54.9%로 가장 많았다. 300인 미만 기업은 하반기가 상반기보다 악화할 것이라는 응답이 46.2%였다.
하반기 투자는 상반기와 유사한 수준이라는 응답이 63.8%로 가장 많았다. 축소 25.2%, 확대는 11.1%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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