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live] '7경기 무승'...하지만 김병수 감독은 선수들을 믿는다 "누가 들어가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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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수 감독은 선수들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현재 수원은 20경기 2승 4무 14패로 리그 12위(승점10)에 머물러 있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우선 김병수 감독은 최근 흐름에 대해 "사실 부담감은 어떤 사람이든 있지 않나. 정도의 차이가 있다고 본다. 현재 선수들은 강한 부담을 느끼고 있다. 그래서 편안해지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선수들이 얼마 만큼 잘 내려놓을 수 있는가가 중요하다. 아무래도 승리하면 많이 좋아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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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김병수 감독은 선수들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수원 삼성은 9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하나시티즌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21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수원은 20경기 2승 4무 14패로 리그 12위(승점10)에 머물러 있다.
여전히 반등하지 못하고 있는 수원이다. 현재 20경기에서 단 2승에 그치며 리그 최하위에 위치하고 있다. 5월 중순 강원을 상대로 승리하며 부활의 날갯짓을 하는 듯 싶었지만 다시 7경기 동안 승리가 없다.
김병수 감독도 승리가 간절하다. 5월 초 수원 지휘봉을 잡은 뒤 2경기 만에 승리하는 데 성공했지만 다시 무승의 늪에 빠졌다. 공수 모두 분발이 필요하다. 수원은 리그 17득점, 32실점으로 최소 득점 2위, 최다 실점 2위다. 다행히 수비는 최근 3경기 2실점으로 조금 개선된 상태다. 경기 종료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우선 김병수 감독은 최근 흐름에 대해 "사실 부담감은 어떤 사람이든 있지 않나. 정도의 차이가 있다고 본다. 현재 선수들은 강한 부담을 느끼고 있다. 그래서 편안해지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선수들이 얼마 만큼 잘 내려놓을 수 있는가가 중요하다. 아무래도 승리하면 많이 좋아질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상황에 대해 만족스럽지는 않다. 그러나 선수들의 의욕이 꺾이지 않는다면 괜찮다. 나아가다보면 길이 보이지 않을까 싶다. 지금 속단하기는 이른 것 같다.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선수들에 대한 믿음을 보였다.
승리를 노리는 수원은 이상민, 명준재, 아코스티, 김주찬, 고승범, 카즈키, 장호익, 김주원, 고명석, 이기제, 양형모가 선발 출전한다. 대기 명단에는 뮬리치, 고무열, 전진우, 유제호, 정승원, 한호강, 안찬기가 포함됐다.
안병준이 빠진 가운데 새로 영입된 고무열이 벤치에 앉았다. 뮬리치, 전진우 등도 출격 대기를 하고 있다. 김병수 감독은 "안병준 선수가 빠졌지만 우선 가용한 자원들을 쓰려고 한다. 누가 들어가더라도 믿음을 주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선 고무열 선수는 게임체인저 역할을 위해 데리고 온 거다. 너무 욕심내지 않고 기용하려고 한다. 원래 계획은 전진수 선수와 모두 선발로 활용하려고 했는데 U22 룰이 복잡하다보니 상황이 쉽지 않았다. 일단 경기에서 지켜볼 예정이다"고 언급했다.
카즈키 역시 데뷔전을 치른다. 김병수 감독은 "패스 능력이 좋다. 우리 팀에 없는 유형의 선수다. 백패스가 잦은 부분을 해소해줄 것이라고 기대한다. 최대한 뛰게 할 것. 본인은 풀타임도 가능하다고 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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