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듀 최자, 결혼날 신부 얼굴 공개…소속사 대표 추모까지(종합)
조연경 기자 2023. 7. 9. 18:29
그룹 다이나믹 듀오의 최자가 결혼을 앞두고 세상을 떠난 소속사 대표를 추모, 대표를 향한 마음을 가슴 깊이 묻고, 결혼 당일에는 웨딩사진을 통해 신부의 얼굴을 공개하며 새 출발을 알렸다.
최자는 8일 자신의 SNS에 '아메바의 어머니 용감한 여성 독불장군 멋쟁이 우리 누나를 오늘 편안한 곳으로 보내드렸습니다. 베풀기만 했던 누나가 남기고 간 많은 것들 항상 기억할게요. 사랑합니다'라는 글을 남기며 소속사 아메바컬쳐 수장이었던 고(故) 고경민 대표 사진을 함께 올렸다.
개코 역시 '피한방울 섞이지 않았음에도 친누나처럼 때로는 엄마처럼 20여 년의 긴 세월 묵묵히 함께 해준 우리 경민 누나. 많은 사람들에게 베풀었던 마음들 하늘에서 다 돌려 받으시고 그 곳에서 신나게 파티 하시고 그림도 그리시고 하고 싶었던 거 다 하시면서 사세요. 사랑합니다 우리 나중에 만나요'라는 추모글로 애틋한 심경을 표했다.
고 고경민 대표는 다이나믹 듀오와 2006년 아메바컬쳐 설립부터 오랜 시간 소속사 식구이자 음악적 동지로 함께 해왔다. 지난 6일 투병 끝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더했다. 최자와 개코는 소속사 동료들과 함께 장례식장에서 고인의 상주 역할을 하며 조문객들을 맞이했다는 후문. 8일 발인식을 진행했으며, 최자는 발인식을 마친 후 바로 다음 날인 9일 서울 모처에서 연하의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웨딩마치를 울렸다.
최자는 8일 자신의 SNS에 '아메바의 어머니 용감한 여성 독불장군 멋쟁이 우리 누나를 오늘 편안한 곳으로 보내드렸습니다. 베풀기만 했던 누나가 남기고 간 많은 것들 항상 기억할게요. 사랑합니다'라는 글을 남기며 소속사 아메바컬쳐 수장이었던 고(故) 고경민 대표 사진을 함께 올렸다.
개코 역시 '피한방울 섞이지 않았음에도 친누나처럼 때로는 엄마처럼 20여 년의 긴 세월 묵묵히 함께 해준 우리 경민 누나. 많은 사람들에게 베풀었던 마음들 하늘에서 다 돌려 받으시고 그 곳에서 신나게 파티 하시고 그림도 그리시고 하고 싶었던 거 다 하시면서 사세요. 사랑합니다 우리 나중에 만나요'라는 추모글로 애틋한 심경을 표했다.
고 고경민 대표는 다이나믹 듀오와 2006년 아메바컬쳐 설립부터 오랜 시간 소속사 식구이자 음악적 동지로 함께 해왔다. 지난 6일 투병 끝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더했다. 최자와 개코는 소속사 동료들과 함께 장례식장에서 고인의 상주 역할을 하며 조문객들을 맞이했다는 후문. 8일 발인식을 진행했으며, 최자는 발인식을 마친 후 바로 다음 날인 9일 서울 모처에서 연하의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웨딩마치를 울렸다.
최자는 결혼식 당일 SNS에 '오늘밤 우리형 결혼식 오랜만에 내가 다 설레이네'라는 메시지가 적힌 흑백 웨딩화보를 올려 예비신부의 얼굴을 확인 시켰다. 최자의 예비 신부는 골프의류 회사에 다니는 재원으로, 두 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만나 3년 여간 사랑을 키워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 SNS를 통해 결혼 소식을 깜짝 발표했던 최자는 당시 '오랜 시간을 혼자 걸어왔고 또 계속 그럴 것이라 믿고 살았는데 정처 없이 떠돌던 저를 멈춰 세운 한 사람을 만났다. 가까운 지인의 소개로 자연스럽게 만났고 힘들 때나 즐거울 때나 곁에서 절 따뜻하게 바라봐준 순박한 미소가 매력적인 여성이다. 꾸밈 없고 같이 있으면 오랜 친구처럼 편안해서 다소 다이나믹한 제 삶에 포근한 안정감을 더해준다. 이제는 화목한 가정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향해 둘이 함께 걸어가려고 한다. 지금처럼 손 꼭 잡고 사랑하며 재미있게 살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 웹예능 '피식쇼'에 출연했을 땐 "(예비 신부를) 만나기 전엔 내가 반쪽인 것 같았다. 반도 안 됐다. 바보처럼 모자라게 살았다. 나를 완벽하게 만들어 준다"며 "프러포즈는 여자친구가 '오빠 우리 결혼 안 해?'라고 몇 번 했다. 청첩장 문구는 내가, 디자인은 예비 신부가 직접 했다. 며칠을 고민했다"고 고백해 행복한 심경을 엿보이게 했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지난 2월 SNS를 통해 결혼 소식을 깜짝 발표했던 최자는 당시 '오랜 시간을 혼자 걸어왔고 또 계속 그럴 것이라 믿고 살았는데 정처 없이 떠돌던 저를 멈춰 세운 한 사람을 만났다. 가까운 지인의 소개로 자연스럽게 만났고 힘들 때나 즐거울 때나 곁에서 절 따뜻하게 바라봐준 순박한 미소가 매력적인 여성이다. 꾸밈 없고 같이 있으면 오랜 친구처럼 편안해서 다소 다이나믹한 제 삶에 포근한 안정감을 더해준다. 이제는 화목한 가정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향해 둘이 함께 걸어가려고 한다. 지금처럼 손 꼭 잡고 사랑하며 재미있게 살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 웹예능 '피식쇼'에 출연했을 땐 "(예비 신부를) 만나기 전엔 내가 반쪽인 것 같았다. 반도 안 됐다. 바보처럼 모자라게 살았다. 나를 완벽하게 만들어 준다"며 "프러포즈는 여자친구가 '오빠 우리 결혼 안 해?'라고 몇 번 했다. 청첩장 문구는 내가, 디자인은 예비 신부가 직접 했다. 며칠을 고민했다"고 고백해 행복한 심경을 엿보이게 했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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