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푸씨' 판다 푸바오 다음달 中반환 협상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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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중국이 용인 에버랜드에서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의 중국 반환 협상을 다음 달 시작한다.
8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GT)는 2020년 7월 20일 한국 에버랜드 리조트 판다월드에서 태어난 푸바오가 한국과 중국의 계약에 따라 만 4세가 되기 전 중국으로 돌아가 번식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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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관영지 "푸바오 가족, 보물처럼 사랑받아"
[홍콩=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한국과 중국이 용인 에버랜드에서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의 중국 반환 협상을 다음 달 시작한다.
8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GT)는 2020년 7월 20일 한국 에버랜드 리조트 판다월드에서 태어난 푸바오가 한국과 중국의 계약에 따라 만 4세가 되기 전 중국으로 돌아가 번식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반환 시기를 조율하는 협상은 다음 달 시작된다.
GT에 따르면 푸바오는 중국 서남부 쓰촨성 야안에 있는 비펑샤 판다 기지에 정착할 예정이다. 이곳에서 지난 2월 일본 우에노 동물원에서 반환된 암컷 자이언트 판다 샹샹과 함께 지낼 것으로 보인다.
푸바오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16년 3월 한·중 우호의 상징으로 임대한 암컷 아이바오와 수컷 러바오 사이에서 자연 번식으로 태어났다. GT는 아이바오와 러바오, 푸바오 가족이 에버랜드에서 가족처럼, 보물처럼 사랑받았으며, ‘강할아버지’로 불리는 사육사 강철원 씨도 판다들에 대한 헌신으로 중국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고 전했다.
중국 관영지는 아이바오가 이달 중 출산할 수도 있는 두 번째 판다에 대해서도 관심을 표했다. 중국 관영중앙TV(CCTV)는 사육사들이 아이바오를 밤낮으로 돌보고 있다고 전하면서 강 사육사를 자세히 소개했다. CCTV는 “강 사육사가 판다 가족을 위해 아낌없이 온 마음을 다하고 정성스럽게 돌보면서 많은 중국 네티즌에게 감동을 줬다”고 보도했다.
중국에서는 코로나19로 3년 동안 미뤘던 세계 각국의 판다 반환을 올해 들어 재개하고 있다. 지난 2월 샹샹을 비롯해 일본에서 태어난 판다 4마리가 중국으로 반환됐다. 영국과 프랑스에서 태어난 판다들도 이달 중 중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아이바오와 러바오는 15년 대여 형식으로 한국에 들여와 이르면 2031년에 중국에 돌아갈 전망이다.
김겨레 (re970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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