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 해안 시간당 43㎜ 장대비… 나무 쓰러지고 산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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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한때 시간당 40㎜의 장대비가 쏟아진 강원지역에선 나무가 쓰러지고 산사태가 발생하는 등 크고 작은 비 피해가 발생했다.
10일까지 최대 100㎜의 비가 더 예보돼 강원도와 시군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양구 해안면의 경우 이날 오전 11시를 전후해 시간당 43㎜ 장대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10일까지 내륙과 산지에 최대 100㎜ 이상, 동해안엔 5∼4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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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대비 내린 영서내륙 21건 피해
오전 한때 시간당 40㎜의 장대비가 쏟아진 강원지역에선 나무가 쓰러지고 산사태가 발생하는 등 크고 작은 비 피해가 발생했다. 10일까지 최대 100㎜의 비가 더 예보돼 강원도와 시군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 집계 결과 9일 오후 4시까지 내린 비는 양구 해안 50㎜를 비롯해 △철원 동송 45.5㎜ △정선 북평 45㎜ △인제 서화 43.5㎜ △화천 원동 43㎜ 등이다.
양구 해안면의 경우 이날 오전 11시를 전후해 시간당 43㎜ 장대비가 내렸다. 강원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49분쯤 정선군 정선읍 봉양리 군도 3호선 피암터널 경사면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
이 지역은 지난 6, 7일 낙석이 발생해 차량 통행을 금지한 상태여서 인명 피해는 없었다. 정선군은 도로에서 150m 상부에 추가적인 산사태를 유발할 수 있는 암석을 제거할 방침이다. 춘천과 원주, 화천, 정선 등 영서내륙지방에서 나무가 쓰러지거나 도로가 침수되는 등 21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기상청은 10일까지 내륙과 산지에 최대 100㎜ 이상, 동해안엔 5∼4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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