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적인 상체’ →‘33살...늙었다고? 난 문제없어!’→'록키'로 변한 리버풀 MF→10살 후배와 경쟁 위해 근육질 몸매 '다 덤벼!‘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올해 33살. 축구 선수로는 이제 서서히 황혼기에 접어들 나이다. 하지만 다가오는 새 시즌을 앞두고 이를 거부하고 나선 스타가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리버풀의 미드필더 조던 헨더슨 이야기이다.
팬들은 그가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야수 모드’로 변환했다고 한다. 당연히 이를 본 팬들은 깜짝 놀랐다. 얼마나 충격적인 변신을 했기에 팬들은 ‘정신나간’몸매 변신이라고 반응했다.
영국 언론에 따르면 헨더슨은 자신의 몸짱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올리고 ‘여름 휴가’라고 적고 알통과 복싱글러브 이모티콘을 붙였다. 그의 사진을 보면 축구 선수로 몸을 만든 것이 아니라 마치 격투기나 복싱 선수처럼 몸을 만들었다. 상체 근육 하나하나가 결이 보일 정도이다.
훈련과정을 그는 여러장의 사진으로 담았다. 그런데 축구 선수의 근육을 키우는 그런 훈련이 아니었다. 아마도 트레이너가 복싱 선수들을 키워낸 것 같다. 헨더슨도 격투기 선수처럼 복싱 글러브를 끼고 훈련을 하는 모습의 사진을 올렸다. 샌드백을 치는 장면도 있다.
게다가 헨더슨은 화이트보드에 적힌 내용은 전세계 헤비급 챔피언 무하마드 알리의 명언이 적혀 있었다. ‘지금 훈련하는 매순간을 정말 싫어한다. 하지만 그만두지 않을 것이다. 챔피언을 위해서...’
완전히 격투기 선수 같은 찢어진 몸을 본 동료들은 한결같이 놀라움을 표했다. 많은 동료 프로 선수들이 헨더슨이 찢어진 체격을 보여주며 미드필더의 신체 변화에 빠르게 반응했습니다.
아데바요 아킨펜와 “정말 최고의 모습”이라고 칭찬했다. 동료이면서 전 잉글랜드 국가대표인 대니 드링크워터는 “잘게 찢었다”라고 적었다. 최근 브라이튼으로 이적한 제임스 밀너는 “그래 가자 록키”라고 농담을했다. 권투로 몸을 만들고 있기에 영화 록키를 언급한 것이다.
한 리버풀 팬도 “헨더슨은 장난을 치지 않는다. 주장의 모습이 보기 좋다”라고 그의 변신에 엄지척을 했다.
헨더슨이 달리기와 웨이트 등 자신의 훈련 모습을 사진을 찍어 공개한 것은 여름 휴가 동안 얼마나 열심히 체력 훈련중인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이다.
요르겐 클롭이나 팬들에게 ‘나는 나이가 들었다. 하지만 나는 여전히 최고의 몸을 갖고 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는 것이 언론의 설명이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이 끝나고 선수단을 보강했다. 카타르 월드컵 우승자인 알렉시스 마크 알리스테르와 헝가리 출신인 도미니크 소보슬러를 영입했다. 소보슬러는 그가 뛰던 독일 라이프치히에 60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지불하고 5년계약 조건으로 그를 데려왔다.
두 선수 모두 이제 24살인 젊은 차이다. 거의 10살이나 어린 선수들과 헨더슨이 경쟁해야 한다. 체력이 문제가 될 수 밖에 없다. 그렇기에 헨더슨은 일찌감치, 비시즌 동안 체력 운동을 하며 이들과의 선발 경쟁에서 이기려고 한 것이다.
헨더슨은 2011년 선더랜드에서 리버풀로 이적했다. 13년째 리버풀의 중원을 책임지고 있다.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492경기에 출전했다. 두 번의 챔피언스 리그와 프리미어 리그, FA컵, 리그 컵에서 우승했다.
[격투기 선수 상체를 자랑한 리버풀의 미드필더 헨더슨. 사진=핸더슨 소셜미디어]-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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