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계 현대우성 50층 재건축 추진에… 노원구 노후단지 `들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의 재건축 규제 완화, 노후계획도시 특별법 등에 탄력을 받아 서울 강북권의 노원구 일대 노후 단지들이 앞다퉈 재건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최근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한 하계동 현대우성아파트는 50층 초고층 재건축을 추진하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월계시영 등도 안전진단 통과
"하계역 대장아파트가 하이엔드 명품단지로 거듭나겠다"(안전진단 통과한 하계동 현대우성아파트)
정부의 재건축 규제 완화, 노후계획도시 특별법 등에 탄력을 받아 서울 강북권의 노원구 일대 노후 단지들이 앞다퉈 재건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상계동에 이어 하계동과 월계동 일대의 2만6000가구들이 정비사업에 돌입할 전망이다. 특히 최근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한 하계동 현대우성아파트는 50층 초고층 재건축을 추진하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하계동 현대우성아파트는 지난 3일 노원구청으로부터 정밀안전진단 E등급(42.96점)을 받았다.
1988년 준공된 현대우성은 12개동, 1320가구로 지하철 7호선 하계역 역세권 단지다. 용적률 209%에 건폐율 11%, 평균 대지지분은 49.59㎡ 수준이다. 조합 측은 추후 사업성 확보를 위해 역세권 종상향을 건의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지난 2020년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했다가 탈락한 후 2021년 다시 신청해 두번 만에 적합 판정을 받았다. 전체 세대수가 전용면적 71~127㎡로 소형평수가 상대적으로 적고 임대세대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우성 소유주들은 50층 재건축을 추진 중이다. 노원 일대에서의 초고층 추진 첫 사례다.
현대우성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 관계자는 "역세권 정비사업 혜택으로 용적률 상향 혜택을 기대한다"며 "노후 계획도시로 발표 된 20년 이상 된 택지지구 중 하나인 중계택지지구에 포함된 곳이라 층수제한없는 유연한 스카이라인으로 설계가능해 500% 용적률로 50층 설계로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계역 인근에서는 극동·건영·벽산(1980가구)과 통합 재건축을 추진 중인 한신·청구(1860가구)가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한 뒤 정밀안전진단을 준비 중이다. 청솔아파트도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한 상태다. 중계그린(3481가구), 태릉우성(432가구) 등은 정밀안전진단을 받고 있다.
노원구 노후 단지들은 상계와 월계에서도 안전진단을 통과하며 사업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 강북 최대어로 꼽히는 월계시영(미미삼, 미성·미륭·삼호3차, 3930가구)은 물론 상계주공 1·2·3·6단지(8952가구), 상계한양(492가구), 월계삼호4차(910가구), 상계미도(600가구), 하계장미(1880가구) 등이 안전진단을 통과했다.
노원구는 재건축 안전진단 비용을 구에서 지원하는 등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 구 차원에서 정책을 진행해왔다.
구는 앞으로 30개 단지, 4만 3000여 가구가 지원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노원구는 준공 30년이 경과한 노후 아파트만 55개 단지, 7만4000여가구 규모로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많다.
이미연기자 enero20@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여자화장실 침입한 男…"생리대로 성적 욕구 해소하려"
- 주차 시비로 두 아이 엄마 "무차별 폭행"... 알고보니 전직 보디빌더
- "결혼하고 싶다했는데"…임신한 여친 살해한 20대男, 징역 18년
- 사라진 40대女 성악가…화장실서 숨진 채 발견
- 대낮에 웃통 벗은 女... 대구 길거리 활보에 사람들 "깜짝"
- 韓 "여야의정 제안 뒤집고 가상자산 뜬금 과세… 민주당 관성적 반대냐"
- [트럼프 2기 시동] 트럼프, 김정은과 협상할까… "트럼프 일방적 양보 안 할 것"
- 내년 세계성장률 3.2→3.0%… `트럼피즘` 美 0.4%p 상승
- `범현대 3세` 정기선 수석부회장, HD현대 방향성 주도한다
- "AI전환과 글로벌경쟁 가속… 힘 합쳐 도약 이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