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인터뷰] 무패의 팀에서 5G 3패...고정운 감독 "예상은 했는데 힘들어, 환경적 요소 영향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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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세요? 이럴 줄 알았습니다. 하나의 과정이죠."
김포FC는 9일 오후 6시 30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성남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3' 20라운드를 치른다.
김포는 1라운드 로빈 때 최고의 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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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성남)] "하락세요? 이럴 줄 알았습니다. 하나의 과정이죠."
김포FC는 9일 오후 6시 30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성남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3' 20라운드를 치른다. 김포는 승점 28점(7승 7무 3패)으로 6위에 올라있다.
김포는 박청효, 김민호, 김태한, 조성권, 김성민, 김이석, 김종석, 서재민, 손석용, 파블로, 루이스를 선발로 내세웠다. 이상욱, 박경록, 이상혁, 이성재, 박광일, 민성연, 윤민호는 벤치에서 시작한다.
김포는 1라운드 로빈 때 최고의 팀이었다. 12경기 무패, 4실점 허용이란 놀라운 기록을 썼는데 최근 들어선 5경기 무승, 7실점이라는 아쉬운 성적을 거두고 있다. 그러면서 순위도 떨어졌다. 이젠 승리가 절실한 김포는 성남을 상대로 승리를 노린다. 고정운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이럴 줄 예상은 했는데 연패로 가니 힘들었다. 부담스럽긴 해도 전체적으로 우리 선수들은 잘한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여기서 끝나는 게 아니다. 올라갈 때가 있으면 내려갈 때가 있고, 또 그 반대도 있는 것이다. 선수들을 믿고 있다. 자신감을 있다. 어떤 팀하고 해도 질 것 같다는 생각이 없다. 경험이 적은 선수들이 많아 전체적으로 컨트롤 할 수 있는 선수가 부족하다. 그래도 똘똘 뭉쳐서 헤쳐 나갈 것이다"고 의지를 다졌다.
수비력이 아쉬워진 것에 대해선 "실점하는 걸 보면 조직적, 팀적인 면에서 문제가 없다. 개인적인 실수가 크다. 우리 수비가 흔들린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일종의 과정이다. 많이 못 뛴 선수들이 많은데 수비 라인에도 대부분이다. 이런 것도 경험이고 한 단계 올라가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일찍 실점하면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다. 그동안 전반전에 실점을 안 하면 이기거나 비겼다. 그런데 실점이 전반전에 나오다 보니 체력적인 문제가 생겼다. 밸런스로 안 좋아지고 측면플레이나 이런 것도 안 됐다. 체력 운동이나 그런 걸 더 해야 하는 인프라가 그럴 수 없다. 천연잔디에서 잘 운동을 할 수 없고 주로 인조잔디에서 한다. 그렇다보니 스몰 게임이네 파워풀한 연습 게임을 못한다"고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고정운 감독은 또 "이번주에 동계훈련 때 이후로 처음으로 그런 운동을 했다. 비디오를 찍어서 봤는데 좋은 장면이 많았다. 다른 팀에 비해 운동장 사정이 미흡하다. 그래서 체력이 떨어지는 부분도 있다. 항상 가볍게 훈련만 했다. 1라운드 로빈 땐 동계훈련 때 한 게 결과로 나왔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그런 운동을 하지 못하다 보니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주닝요 부상에 대해선 "다음주에는 나올 것 같다. 근육, 힘줄 쪽 부상인데 크지 않다. 오늘도 데려오려고 했는데 무리하지 않으려 했다. 완벽하게 몸을 만들도록 할 것이고 다음주엔 출전 가능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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