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강원 곳곳 돌풍과 천둥 동반한 '변칙 장대비'…다음주 내내 비소식

배승주 기자 2023. 7. 9. 18:0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9일) 서울과 경기, 강원 일부 지역에 많은 비가 쏟아졌습니다. 앞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폭우가 내린 곳도 있었습니다. 대부분 지역에서 오후부터 그치긴 했지만 비는 다음주 내내 이어지겠습니다.

첫 소식 배승주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서울의 한 공원, 약한 빗방울에 일부 시민들은 우산을 안 썼습니다.

모자를 쓰거나 비옷을 입은 사람들도 보입니다.

하지만 금세 빗줄기가 굵어집니다.

바닥에는 물이 고이기 시작하고 차량이 지나가면 물보라가 생깁니다.

그리고 이내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비가 쏟아졌습니다.

오늘 하루 서울 등 수도권과 강원 북부에 시간당 20~30㎜의 강한 비가 쏟아졌습니다.

호우특보도 내려졌습니다.

그런데 이번 비는 장마전선 때문에 온 게 아닙니다.

북쪽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구름대가 옮겨 다니면서 국지적으로 강한 비를 쏟아냈습니다.

실제 오늘 오전 서울 영등포구에서 최대 30㎜ 내외에 폭우가 쏟아질 때 강서구와 중구 등에선 5㎜ 내외 약한 비가 내렸습니다.

오후 들어선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비가 그쳤습니다.

비구름대는 오늘밤부터 차츰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내일과 모레 수도권과 충청, 전북, 경북 내륙에는 100㎜ 이상, 그 밖의 지역엔 최대 80㎜의 비를 뿌리겠습니다.

벼락과 돌풍도 동반하겠습니다.

주 초에는 장마전선도 다시 올라옵니다.

[박중환/기상청 예보분석관 : 다음 주부터는 한반도 내에 정체전선이 활성화되면서 전국 곳곳에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많으니…]

이미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진 곳들은 특별 관리가 필요하단 지적입니다.

(영상취재 : 공영수)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