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의 첫 심경 "그렇게 힘들지 않다"..."상임위서 투자한 건 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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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액의 가상자산 보유 논란으로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의 징계를 앞두고 있는 김남국 무소속 의원이 "(국회) 상임위 시간에 가상화폐 투자를 한 것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김 의원이 보유한 가상자산이 6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자 국민의힘은 과거 김 의원이 유튜브 채널 등에 출연해 "3만7,000원 주고 산 운동화에 구멍이 났다" "매일 라면만 먹는다" "지방 유세 때 호텔 대신 모텔에서 잤다"고 발언한 것 등을 두고 '가난 코스프레'를 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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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공개행사에선 탈당 후 처음 심경 밝혀
"긍정적으로, 알차게 많은 것들 하고 있다"
국회 윤리위 18일 징계안 재논의
거액의 가상자산 보유 논란으로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의 징계를 앞두고 있는 김남국 무소속 의원이 "(국회) 상임위 시간에 가상화폐 투자를 한 것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과거 구멍 난 운동화 등 검소한 모습을 강조한 데 대해서는 "가난 코스프레 한 적 없다"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길지 않은 시간이었더라도 상임위 시간에 가상화폐 투자를 한 것에 대해서는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가상화폐 투자가 국민 정서에 맞지 않다는 점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무슨 불법자금 투자네, 미공개정보 투자네, 대선자금 세탁이네 하는 것들은 모두 터무니없는 허위사실이고, 근거 없는 정치공세"라며 "가난 코스프레 한 적도 없다"고 적었다.
앞서 김 의원이 보유한 가상자산이 6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자 국민의힘은 과거 김 의원이 유튜브 채널 등에 출연해 "3만7,000원 주고 산 운동화에 구멍이 났다" "매일 라면만 먹는다" "지방 유세 때 호텔 대신 모텔에서 잤다"고 발언한 것 등을 두고 '가난 코스프레'를 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지난 5월 더불어민주당 탈당 후 공개 행사에서 처음으로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7일 국회에서 열린 사단법인 '기본사회' 1주년 기념토론회에 참석한 그는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하는데 그렇게 힘들지 않다"며 "항상 긍정적으로 보내려 해서 알차게 많은 것들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본사회'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기본소득 등의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설립된 외곽조직이다.
한편 김 의원은 현재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돼 윤리심사자문위원회(자문위)에서 심사를 받고 있다. 자문위는 당초 지난달 26일 김 의원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하려 했으나 김 의원이 일부 자료를 제출하지 않아 결정을 미뤘다. 지난 3일 회의에서도 결론을 내리지 못한 자문위는 오는 18일 다시 징계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서울남부지검은 김 의원의 코인 의혹을 수사 중이다. 검찰은 김 의원의 상장 계획 등 미공개 정보 이용 여부와 이 과정에서 뇌물수수나 공직자윤리법 위반 등이 있었는지 검토하고 있다.
남보라 기자 rarar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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