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채 이상 전세 놓고 보증보험 가입한 집주인 35명… 전세금 1조원 육박

채민석 기자 2023. 7. 9.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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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채 이상의 건물을 보유하면서 이를 전세로 놓고 임대보증금 반환 보증보험에 가입한 민간 임대사업자가 전국에 35명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개인 임대보증금 보증보험에 가입한 주택이 100채 이상인 임대사업자는 전국에 35명이다.

두 번째로 가입 주택이 많은 임대사업자는 375채를 전세로 놓고 보증금 1044억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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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다세대주택 밀집 지역의 모습.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뉴스1

100채 이상의 건물을 보유하면서 이를 전세로 놓고 임대보증금 반환 보증보험에 가입한 민간 임대사업자가 전국에 35명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세입자에게 받은 전세보증금은 1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개인 임대보증금 보증보험에 가입한 주택이 100채 이상인 임대사업자는 전국에 35명이다.

이들이 보증보험에 가입한 주택은 총 6349채다. 보증금은 9663억원이다. 이 중 가입주택이 가장 많은 임대사업자는 광주광역시 소재의 건물 559채에 대해 보증보험에 가입했다. 보증액은 979억원으로, 한 채당 1억7500만원 수준이다.

두 번째로 가입 주택이 많은 임대사업자는 375채를 전세로 놓고 보증금 1044억원을 받았다. 한 채당 평균 2억7800만원 수준이다. 주택 소재지는 서울(313채), 경기(51채), 인천(11채) 등이다.

한편, 올해 하반기 역전세난이 정점을 찍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다주택 임대사업자에 대한 리스크 관리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정부는 역전세난에 대응하기 위해 이달 말부터 1년 동안 한시적으로 보증금 반환 목적 대출에 대해 규제를 완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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