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日 오염수, 수십년 현지 상주하며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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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안전성을 장기간 현지에서 감독할 계획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이행 계획을 어떤 식으로 실천할지에 대한 우려가 있는 것도 안다"며 "그렇기에 일본 정부에 제안했다. IAEA는 방류 계획이 제대로 잘 지켜지는지 완전히 검토하기 위해 수년, 수십년 상주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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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후속 검증 작업 참여 요청
尹, 순방 중 기시다와 회담 예정
면담 중 목타는 그로시 총장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오른쪽)과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대책위원장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면담 도중 물을 마시고 있다. 이날 면담에서 민주당은 IAEA의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배출 안전성 평가 종합보고서가 ‘일본 맞춤형’이라고 비판했고, 그로시 사무총장은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안전성을 장기간 현지에서 감독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서상배 선임기자 |
이날 민주당 의원들은 그로시 사무총장 면담에서 IAEA 종합보고서에 대해 “중립성과 객관성을 상실한 일본 편향적 검증”이라고 비판했다.
정부는 IAEA의 후속 검증에 참여를 요청하고, 일본과 추가 실무 협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8일 그로시 사무총장을 만난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은 IAEA의 후속 검증에도 한국의 참여를 요청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한·일 간 향후 외교 협의 계획에 대해 “앞으로도 적절한 채널과 방식을 통해 협의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10일부터 4박6일 일정으로 리투아니아와 폴란드 순방에 나서는 윤석열 대통령은 이 기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예정대로 열린다면 기시다 총리는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방류 계획을 의제로 올리고, 자체 감시 계획과 안전성 등을 언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윤 대통령은 우리나라 국민 건강을 최우선으로 삼는다는 원칙을 강조할 것이라는 게 대통령실 설명이다.
최우석·정재영·홍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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