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타율 0.481→팀 내 타율 1위...삼성 돌격대장, ‘2년차 징크스’ 없다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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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2023시즌이 힘겹다.
사실상 2년차인 올시즌 더 나아진 모습이 보인다.
월간 타율 0.305를 쳤고, 시즌 타율도 0.286까지 끌어올렸다.
덕분에 시즌 타율도 0.300을 훌쩍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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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동영기자] 삼성의 2023시즌이 힘겹다. 그러나 수확이 없는 것은 아니다. 대표적으로 하나를 꼽자면 ‘돌격대장’ 김현준(21)이다. 부상으로 출발이 늦었지만, 그만큼 맹렬한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8일까지 김현준은 42경기, 160타수 51안타, 타율 0.319, 2홈런 12타점 21득점, 출루율 0.371, 장타율 0.400, OPS 0.771을 만들고 있다.
규정타석을 채우지는 못했지만, 수치만 보면 팀 내 타격 1위다. 주로 테이블 세터 자리에 나서면서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최근에는 김지찬이 잠시 빠지면서 1번으로 고정됐다. ‘돌격대장’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다.
입단 자체는 2021년 했다. 신인 드래프트 9라운드 지명자다. 전체 83순위다. 하위 라운드는 ‘복권’에 비유된다. ‘터지면 좋지만, 터지지 않아도 할 수 없다’는 시선이 강하다.
재능이 있기에 프로에 온 것은 맞지만, 아무래도 상위 라운드 지명자와 비교하면 차이가 있다. 이에 육성선수로 등록되면서 정식 엔트리에는 빠지는 경우도 제법 된다.
그래도 김현준은 1년차부터 정식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1군에서도 13경기에 뛰었다. 4타석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존재감은 미미했다.
2022년 1군에 안착했다. ‘혜성처럼 등장했다’는 표현이 딱 맞다. 118경기에 나서 타율 0.275, 22타점 57득점, 출루율 0.365, 장타율 0.350, OPS 0.715를 만들었다. 신인왕 후보에도 올랐다.
사실상 2년차인 올시즌 더 나아진 모습이 보인다. 시작은 좋지 못했다. 시범경기에서 스윙 도중 오른손 유구골 골절상을 입었다. 수술까지 받았다.
5월이 돼서야 돌아올 수 있었다. 5월19일 창원 NC전에서 시즌 첫 경기를 치렀다. 홈런 포함 2안타 1타점으로 날았다. 그러나 5월에는 타율 0.237로 썩 좋지는 못했다.
6월부터 달라졌다. 25경기에 나섰는데 18경기에서 안타를 쳤다. 멀티히트 경기가 6경기에 3안타 이상 때린 경기도 4경기다. 월간 타율 0.305를 쳤고, 시즌 타율도 0.286까지 끌어올렸다.
7월 들어 폭발하고 있다. 8일까지 6경기에서 27타수 13안타, 타율 0.481을 치고 있다. 1일 대구 한화전에서 4안타를 날렸고, 4일 포항 두산전에서 3안타, 5일 포항 두산전에서 4안타를 만들었다.
덕분에 시즌 타율도 0.300을 훌쩍 넘겼다. 이 페이스는 데뷔 첫 시즌 3할이 유력해 보인다. 타율의 가치가 예전만 못하다고 하지만, 여전히 ‘3할 타자’는 의미가 있다.
수비도 좋다. 여러 차례 호수비를 펼치며 삼성의 외야를 지키고 있다. 박해민이 FA를 통해 LG로 떠나면서 중견수에 자리에 고민이 있었지만, 김현준이 완전히 꿰찼다. ‘없으면 안 되는’ 선수가 됐다.
이제 고졸 3년차, 21살 선수다. 지난해가 사실상 1년차였다. 좋은 활약을 보였기에 자칫 ‘2년차 징크스’가 나올 수도 있었다.
그런 것이 없다. 오롯이 삼성의 주전 중견수로 자리를 잡았다. 부상 없이 시즌 개막부터 뛰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을 뿐이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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