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리뱅 제인 “한달 술값 200만원. 알콜 중독은 아냐” 오은영은 “중독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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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 크루 홀리뱅의 제인(28·본명 장원진)이 오은영(57) 박사로부터 알코올 의존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제인의 말을 오은영 박사는 "굉장히 많은 분들이 집에 오자마자 시원한 맥주 한 잔 하면 기분이 좋아진다"라며 "이게 나쁘다 좋다를 떠나서 과하지 않으면 문제가 안 된다. 근데 제인씨는 과한 면이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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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 크루 홀리뱅의 제인(28·본명 장원진)이 오은영(57) 박사로부터 알코올 의존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지난 7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홀리뱅의 리더 허니제이와 그의 수제자 제인이 출연했다.
이날 제인은 자신의 고민에 대해 “사실 아실 만한 분들은 다 아시는데 제가 술을 정말 좋아한다”고 고백했다. 이에 허니제이는 “홀리뱅 멤버들 중에서는 주량으로 톱3 안에 든다”고 인정했다.
제인은 술을 얼마나 자주 마시냐는 질문에 “매일 마신다. 누가 안 말리면 한 달 술값만 200만원 정도 나온다”며 “맥주는 배만 안 부르면 무한대로 마실 수 있고 소주는 4~5병 마신다”고 답했다.
과음을 하는 습관에 대해 제인은 “‘나는 도대체 왜 제어를 못할까’가 스트레스였다”라며 “오늘은 딱 소주 2병 마셔야지 해서 2병 다 마시면 그만 마셔야 하는데, 더 먹고 싶으니까 집에 있는 온갖 술이란 술은 다 꺼낸다”라고 말했다.
제인의 말을 오은영 박사는 “굉장히 많은 분들이 집에 오자마자 시원한 맥주 한 잔 하면 기분이 좋아진다”라며 “이게 나쁘다 좋다를 떠나서 과하지 않으면 문제가 안 된다. 근데 제인씨는 과한 면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서 “4인 가족의 한 달 평균 식비가 110만원 정도 된다는데 제인씨가 술값으로 200만원 쓸 때가 있었다고 하면 과하기는 과하다”고도 지적했다.
음주를 야기한 스트레스에 대해 제인은 “제가 23살 때 환승 이별을 당했다”며 “그런데 그때 당시에 울고 불고 표출하는 걸로는 성에 안 차더라. 처음에는 술을 한두 잔 먹고 잠에 들었는데 시간이 지나니깐 한 병을 마셔도 못 자는 경우도 있었다. 하루 일과처럼 마시게 됐다”고 고백했다.
주사에 대해서는 “물건을 잘 잃어버려서 지갑이나 차키를 잘 잃어버린다”며 “지갑은 1년에 5번에서 6번은 잃어버린다”라고 말해 MC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서 “이제는 간간히 블랙아웃(일시 기억상실)도 생긴다”라며 “밥 대신 안주 삼아서 끼니를 먹는다”고 말했다.
제인은 “알코올 중독이나 의존증은 아닌 것 같다”고 했지만 오은영 박사는 “알코올 의존 맞다”라며 “사람들은 알코올 의존이라고 하면 ‘저 중독 아니다’, ‘안 먹는 날은 안 먹고 지나간다’라고 하는데, 알코올 의존은 삶의 많은 부분을 술과 함께 보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술의 양이 많다라는 것을 알면서도 줄이거나 건강을 돌보는 것을 안 한다”고 제인을 걱정하기도 했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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