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히로시마→울버햄튼' 카와베, EPL 데뷔 물거품...벨기에 스탕다르 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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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J리그 산프레체 히로시마에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에 입단해 눈길을 끌었던 카와베 하야오가 끝내 데뷔하지 못했다.
벨기에 퍼스트 디비전(주피럴 리그) 스탕다르 리에주는 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카와베 영입에 합의했으며 4년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카와베는 매년 30경기 안팎으로 일본 J리그 무대를 누볐다.
이 과정에서 카와베는 합류조차 하지 못한 채 그대로 울버햄튼을 떠났고 벨기에로 향해 스탕다르에 새 둥지를 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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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일본 J리그 산프레체 히로시마에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에 입단해 눈길을 끌었던 카와베 하야오가 끝내 데뷔하지 못했다.
벨기에 퍼스트 디비전(주피럴 리그) 스탕다르 리에주는 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카와베 영입에 합의했으며 4년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페르갈 하르킨 스탕다르 디렉터는 "카와베를 영입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그는 득점을 터뜨릴 줄 알고 동료에게 어시스트를 제공할 수 있는 선수다. 카와베가 지닌 지능, 패스, 세트피스 면에서 큰 자산이 될 것이다"라며 계약 성사 소감을 전했다.
1995년생 미드필더 카와베는 히로시마 유스에서 성장했다. 프로 데뷔 이후 주빌로 이와타로 임대를 다녀온 뒤 히로시마에서 본격적으로 주전 자리를 꿰찼다.
카와베는 매년 30경기 안팎으로 일본 J리그 무대를 누볐다. 2선부터 3선까지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성으로 특히 호평을 받았다. 지난 2021년 일본 국가대표팀에 발탁된 와베는 대한민국과 경기에서 교체 출전하면서 데뷔전을 치르기도 했다.
다음 행선지는 스위스였다. 그라스호퍼 클럽 취리히에 전격 입단하며 유럽 무대를 밟았다. 데뷔 시즌 리그 34경기 동안 10개의 공격포인트(7골 3도움)를 터뜨리며 기대에 부응했다. 수원 삼성 출신 유망주 정상빈과 한솥밥을 먹은 걸로도 유명하다.
그런 카와베에게 울버햄튼이 접근했다. 작년 겨울 영입 이후 재임대를 보내 경험을 쌓도록 했다. 카와베는 지난 시즌 리그 33경기에서 17개의 공격포인트(9골 8도움)를 쓸어 담으며 커리어 하이를 찍었고 스위스를 대표하는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하지만 EPL 입성은 끝내 물거품이 됐다. 울버햄튼은 올여름 재정적 페어플레이(FFP)와 관련해 선수단 정리를 진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카와베는 합류조차 하지 못한 채 그대로 울버햄튼을 떠났고 벨기에로 향해 스탕다르에 새 둥지를 틀었다.
어느덧 전성기에 접어든 카와베가 벨기에 무대에서 다시 한번 도약을 노린다. KAA 헨트에서 활약 중인 홍현석과 맞대결이 가능한 만큼 '미니 한일전'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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