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AG에 러시아-벨라루스 선수들 참가 허용…러시아는 "공식 초청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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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올림픽평의회(OCA)가 오는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러시아, 벨라루스 선수들의 개인 자격 출전을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OCA는 8일 태국 방콕에서 총회를 열고 러시아, 벨라루스 선수의 아시안게임 참가에 최대 500여 명의 출전을 승인했다.
지난 1월 OCA는 45개 회원국에 러시아, 벨라루스 선수들의 출전을 허용하겠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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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아시아 올림픽평의회(OCA)가 오는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러시아, 벨라루스 선수들의 개인 자격 출전을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OCA는 8일 태국 방콕에서 총회를 열고 러시아, 벨라루스 선수의 아시안게임 참가에 최대 500여 명의 출전을 승인했다.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 스포츠 출전 금지 등의 제재를 받고 있는 러시아와 이를 돕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벨라루스 국적 선수들의 중립국 개인 선수 자격이다. 단체전은 출전 불가다.
이번 결정은 내년 파리 하계 올림픽을 앞둔 조치다. 지난해까지는 러시아, 벨라루스 선수들의 국제대회 출전이 전면 금지됐지만, 올해 초부터 기류가 달라졌다.
지난 1월 OCA는 45개 회원국에 러시아, 벨라루스 선수들의 출전을 허용하겠다고 알렸다. 3월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두 국가 선수의 국제 대회 참가 허용을 권고하는 발언도 나왔다.
물론 러시아, 벨라루스 선수들이 나와 수상권 성적을 내더라도 메달은 받지 못한다. 출전 종목도 정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OCA의 결정은 참가국들의 반발을 부를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파리 올림픽 준비 전 단계 성격의 아시안게임 참가라는 성격이 짙다. 종목별 국제 스포츠 단체(IF)가 특별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은 상황이다.
이를 두고 러시아의 타스 통신은 스타니슬라프 포즈드냐코프 러시아 올림픽위원회(ROC) 위원장의 발언을 인용해 "아직 아시안게임 참가 초대를 공식적으로 받지 않았다. 초대장 없이 가상의 옵션 고려 논의는 아무 의미가 없다"라고 지적했다.
대회 준비까지는 두 달여의 시간이 남았다. 충분한 훈련 시간이 보장되기 어렵고 선수 구성 등에서 어려움이 있어 참가 자체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현실적인 문제도 있다. 구체적 방안이 나오지 않는 이상 참가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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