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도헌호, AVC 챌린지컵서 사우디 잡고 2연승…12강 직행

정다워 2023. 7. 9.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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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이 2023 아시아배구연맹(AVC) 챌린지컵에서 2연승을 기록하며 조 1위로 토너먼트 라운드에 진출했다.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9일 대만 타이베이의 타이베이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세트스코어 3-0(25-17 25-20 25-23)으로 완파했다.

앞선 8일 태국을 3-0으로 꺾은 한국은 2연승을 달리며 B조 세 나라 중 가장 먼저 12강 진출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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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AVC SNS


[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이 2023 아시아배구연맹(AVC) 챌린지컵에서 2연승을 기록하며 조 1위로 토너먼트 라운드에 진출했다.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9일 대만 타이베이의 타이베이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세트스코어 3-0(25-17 25-20 25-23)으로 완파했다.

앞선 8일 태국을 3-0으로 꺾은 한국은 2연승을 달리며 B조 세 나라 중 가장 먼저 12강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은 허수봉과 정지석, 황경민을 앞세워 1세트부터 여유롭게 경기를 리드했다. 2세트엔 임성진과 임동혁이 나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압도했다. 3세트엔 17-19로 뒤지기도 했지만 세트 막판 임동혁과 임성진이 득점을 책임지며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승리했다.

이번 대회에는 총 17개 나라가 출전한다.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2위가 12강에 진출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대결한다. 한국은 10~11일 이틀간 휴식을 취한 후 12일 12강전에 나선다.

AVC 챌린저컵 우승팀은 이달 28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국제배구연맹(FIVB) 챌린저컵에 아시아 대표로 출전한다. 칠레, 튀니지, 카타르, 도미니카공화국, 튀르키예, 우크라이나, 그리고 올해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최하위 팀 등 7개 팀과 내년 VNL 출전권 한 장을 놓고 격돌한다.

한국은 이번 챌린저컵에 참가한 나라 중 FIVB 랭킹이 33위로 가장 높다. 아시아의 강호인 일본(6위), 이란(10위) 중국(25위)이 이미 VNL에 출전 중이라 참가하지 않는다. 카타르(21위)도 FIVB 챌린저컵 출전이 확정돼 불참했다. 한국은 호주(37위) 정도만 따돌리면 이 대회에서 우승을 노릴 만하다. VNL 복귀를 위한 초석을 마련할 기회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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