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혜연 “자식 넷 뒷바라지 마이너스 5억 대출”…시댁·친정 부모에게도 생활비 지원

정경인 2023. 7. 9.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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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김혜연(51·위 사진)이 4명의 자녀를 위해 수억원의 대출을 받은 일화를 전했다.

8일 방송한 MBN 예능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김혜연은 "자식 넷을 뒷바라지하려고 마이너스 대출까지 받았다"고 밝혔다.

금액에 대해서는 "5억원을 대출받았다"며 "그나마 코로나가 풀려 정상으로 돌아오긴 했지만 너무 쟁쟁한 후배 가수들이 쏟아져 나와 지금은 행사를 해도 솔직히 나눠먹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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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예능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 화면 캡처
 
가수 김혜연(51·위 사진)이 4명의 자녀를 위해 수억원의 대출을 받은 일화를 전했다.

8일 방송한 MBN 예능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김혜연은 “자식 넷을 뒷바라지하려고 마이너스 대출까지 받았다”고 밝혔다.

6살 연상 남편과 2000년에 결혼해 2남2녀를 둔 그는 “큰 딸은 22살로 골프 선수고, 둘째 딸은 20살로 중학생 때부터 유학생활을 하고 있다. 중학교 2학년인 셋째 아들과 초등학교 6학년인 넷째 아들은 농구를 한다”며 “예체능 교육비, 둘째 유학비에 생활비, 용돈까지 신경 쓸 게 참 많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특히 “골프는 용품부터 가격이 비싼데 저렴한 걸로 입고 다녀도 그 자체가 어마어마하다”며 “겨울에 2, 3개월 전지훈련 가면 그 금액만도 이미 몇천만원이다. 그냥 어림잡아서 1년에 1억원 이상 든다”고 털어놨다.

이어 “둘째는 본인이 스스로 유학을 가고 싶어 해 스스로 알아본 다음 말레이시아 국제학교에 들어갔다. 학비가 만만치 않았지만 간간이 장학금을 받았고 이번에 미국 뉴욕대 수시 합격을 했다”고 전했다.

또 “농구를 하는 셋째와 넷째는 늦게 시작한 탓에 개인 레슨을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전에는 ‘행사의 여왕’이라는 별칭답게 열심히 일했지만 코로나가 오면서 손발이 묶여 모았던 돈을 다 쓰고 적금도 깼는데 (코로나가) 2∼3년 계속 되니 결국 주택담보대출까지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금액에 대해서는 “5억원을 대출받았다”며 “그나마 코로나가 풀려 정상으로 돌아오긴 했지만 너무 쟁쟁한 후배 가수들이 쏟아져 나와 지금은 행사를 해도 솔직히 나눠먹기”라고 말했다.

아울러 “시댁과 친정 양쪽 부모에게 생활비를 부양 중”이라면서 “아이들 눈앞에서 양쪽 부모에게 생활비를 전달하는데 (그 이유는) 부모에게 효도해야 한다는 걸 무의식에 각인시키기 위해 그렇게 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MBN 예능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 화면 캡처
 

정경인 온라인 뉴스 기자 jinori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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