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송영길 후원조직 사무국장 소환...증거인멸 혐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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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작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송영길 전 대표의 후원조직 직원을 소환했습니다.
검찰은 김 씨를 상대로 박 씨가 증거인멸을 지시한 경위와 송 전 대표 관여 여부 등을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돈봉투 의혹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지기 전에 송 전 대표 측이 조직적으로 증거를 인멸했다고 보고, 박 씨를 구속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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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작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송영길 전 대표의 후원조직 직원을 소환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는 오늘(9일) 오후 '평화와 먹고사는 문제 연구소' 사무국장 김 모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해 11월 송 전 대표의 보좌관 박 모 씨의 지시를 받아 먹사연 사무실에 있던 모든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교체한 혐의를 받습니다.
검찰에 출석한 김 씨는 박 씨에게 지시를 받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모르는 일이라고 답했습니다.
검찰은 김 씨를 상대로 박 씨가 증거인멸을 지시한 경위와 송 전 대표 관여 여부 등을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지난 4월 29일 송 전 대표의 후원조직인 먹사연을 압수수색 하면서 일부 PC 하드디스크가 교체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검찰은 돈봉투 의혹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지기 전에 송 전 대표 측이 조직적으로 증거를 인멸했다고 보고, 박 씨를 구속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반면 송 전 대표 측은 정기적으로 하드디스크를 교체한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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