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드 최단기 1억명 가입 트위터 흑자 전환 먹구름

이덕주 기자(mrdjlee@mk.co.kr) 2023. 7. 9.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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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출시된 메타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레드'가 가입자 1억명을 코앞에 둔 가운데 스레드가 모방한 트위터와 테슬라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

스레드는 9일 오전 가입자 9200만명을 넘어서며 최단시간에 가입자 1억명을 돌파하는 서비스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스레드의 부상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인수한 후 광고 매출이 절반으로 줄어든 트위터의 턴어라운드에 부정적일 것이라고 CNBC는 분석했다.

SNS 회사의 가장 큰 비즈니스 모델인 광고가 부진하면 트위터의 흑자 전환이 어려워진다. 특히 머스크 CEO가 트위터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트위터는 회사 이름으로 130억달러 규모의 은행 대출을 받았다. 분기마다 3억달러의 이자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위터가 흑자 전환하지 못하면 머스크 CEO와 테슬라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머스크 CEO는 테슬라 주식 125억달러를 담보로 대출받아 트위터를 인수했는데, 트위터가 어려워지면 추가로 자금을 투입해야 할 수도 있다. 지난해 155억달러 규모의 테슬라 주식을 매도한 것처럼 주가가 많이 회복된 테슬라 주식을 처분할 가능성이 있다. 머스크 CEO를 믿고 트위터에 투자한 투자자들의 압박이 강해질 수도 있다.

[실리콘밸리 이덕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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