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 - 위메프 기업결합 승인

이진한 기자(mystic2j@mk.co.kr) 2023. 7. 9.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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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 "시장경쟁 촉진"
큐텐, 잇단 韓 오픈마켓 인수

공정거래위원회는 싱가포르 기반 이커머스 업체 큐텐이 국내 경쟁 기업인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각각 인수한 것을 사후 승인했다고 9일 밝혔다. 공정위는 이번 기업 결합(M&A)으로 온라인 쇼핑 중개업체인 오픈마켓과 해외직구 시장 경쟁이 제한될 우려가 작다고 판단했다. 또 중소 사업자가 통합되면 네이버·쿠팡 등 거대 업체를 견제할 수 있어 경쟁이 촉진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큐텐은 G마켓 창업자인 구영배 큐텐 대표가 G마켓을 매각한 이후 싱가포르에 설립한 회사로, 아시아 지역에서 오픈마켓 사업을 하고 있다. 국내 소비자를 대상으로 해외직구 대행 사업도 한다. 인터파크커머스는 옛 인터파크에서 여행·티켓 사업은 남기고 쇼핑·도서사업 부문이 떨어져나온 회사다. 위메프는 2010년 직매입 소셜커머스 업체로 출발했으나 현재 오픈마켓으로 사업 모델을 바꿨다.

큐텐은 앞서 티몬을 인수한 데 이어 4~5월 인터파크커머스 주식 100%와 위메프 주식 86%를 각각 취득한 뒤 공정위에 신고했다.

공정위는 "독자 생산이 어렵던 소셜커머스 업체 위메프 등이 오픈마켓 전환 후 다른 기업에 인수되면서 온라인 쇼핑 시장이 오픈마켓으로 재편되는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진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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