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봉투 의혹' 수사 검찰, 송영길 외곽조직 간부 소환…"증거인멸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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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수수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9일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외곽조직 직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시 김영철)는 이날 오후 '평화와먹고사는문제연구소'(먹사연) 사무국장 김모씨를 '증거인멸'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구속된 박씨에 대한 고강도 조사를 통해 송 전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준비를 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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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수수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9일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외곽조직 직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시 김영철)는 이날 오후 '평화와먹고사는문제연구소'(먹사연) 사무국장 김모씨를 '증거인멸'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김씨는 지난해 11월 검찰 수사에 대비해 먹사연의 여론조사 비용 대납 정황 등을 숨길 목적으로 사무실에 있는 모든 PC의 하드디스크를 교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씨가 전직 송 전 대표의 보좌관 박용수씨의 지시를 받고 이 같은 행위를 한 것으로 의심한다.
박씨는 전당대회 당시 당 대표 후보였던 송영길 캠프의 자금관리 총책으로 알려진 인물로 지난 3일 구속됐다. 박씨는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 등과 공모해 6750만원을 당 관계자들에게 살포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당시 구속영장에 박씨가 김씨에게 증거인멸을 지시한 정황을 적시했다. 검찰은 김씨에게 하드디스크 교체에 박씨 외에 송 전 대표가 관여했는지 여부를 캐묻는 것으로 전해진다.
검찰은 지난 4월29일 먹사연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증거인멸 정황을 포착했다. 송 전 대표 측이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의 금품수수 의혹 관련 녹취록을 검찰이 확보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자 돈 봉투 의혹이 드러날 것을 우려해 증거를 인멸했다고 본다.
김씨는 이날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면서 '박용수씨로부터 하드디스크를 교체하라는 등의 지시를 받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모르는 일"이라고 답했다.
검찰은 구속된 박씨에 대한 고강도 조사를 통해 송 전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준비를 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돈봉투를 챙겼다는 현역 의원을 특정하는 작업을 마무리한 뒤 돈 봉투 살포의 최종 수혜자인 송 전 대표에 출석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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