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량판 구조' 아파트 서울시 12곳 긴급점검

이희수 기자(lee.heesoo@mk.co.kr) 2023. 7. 9.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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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앞으로 한 달간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민간 아파트 공사 현장을 긴급 점검한다고 9일 밝혔다.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지하주차장 붕괴사고 논란이 커지자 비슷한 구조로 공사 중인 다른 현장을 점검하고 나선 것이다.

먼저 서울시는 무량판 구조와 같이 특수 구조를 적용한 공동주택 공사장 12곳 등에 '서울시 공동주택 품질점검단'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무량판 구조란 보 없이 기둥이 직접 슬래브를 지지하는 방식이다.

구체적으로 민간 공동주택 공사장 10곳 안팎과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짓는 공동주택 공사장 2곳이 대상지다. 유사한 특수 구조를 도입한 일반 건축물 공사장 5곳에도 '서울시 건축안전자문단'을 보내 점검을 벌인다. 이번 점검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특별 지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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