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유엔산하기구 아냐" 野 양이원영 발언 '논란'

전경운 기자(jeon@mk.co.kr), 한예경 기자(yeaky@mk.co.kr) 2023. 7. 9. 17:3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 보고서를 신뢰할 수 없다고 주장해온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급기야 IAEA가 유엔 산하기구가 아니라는 주장까지 내놓아 논란이 일고 있다.

양이 의원은 9일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토론 도중 "계속 유엔 산하기구 하시는데 IAEA는 유엔 산하기구가 아니다. 원전 국가들이 분담금을 내서 운영하는 기구"라며 "국가기록원을 통해서 또 확인을 했는데 (아닌 게 맞는다)"라고 주장했다. 진행자는 "제가 잘못 알고 있었네요. 그 부분은 정정을 하겠다"고 반응했다.

그러나 양이 의원이 확인했다고 한 국가기록원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면 IAEA에 대해 "원자력을 군사적인 목적으로 이용하는 것을 막고 평화적인 목적의 이용을 장려하기 위해 1957년 7월 29일 설립된 국제연합(UN) 산하 독립기구"라고 설명하고 있다.

유엔 홈페이지에 게재된 조직도를 살펴보더라도 IAEA는 유엔 시스템에 포함된 유관기관(Related Organizations)이다. 유엔 시스템에는 △기금 및 프로그램(유엔개발계획·유니세프 등) △전문기구(유네스코·국제통화기금 등) △유관기관(국제에너지기구·국제형사재판소 등) 등이 포함돼 있는데, IAEA는 유관기관에 해당한다. 외교부 홈페이지에도 IAEA는 1953년 제8차 유엔 총회에서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미국 대통령의 제창으로 설립됐으며, 2019년 기준으로 171개 회원국이 가입하고 있다.

[전경운 기자 / 한예경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