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10일 출국

박윤균 기자(gyun@mk.co.kr) 2023. 7. 9.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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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정상회의 참석
한일정상 '오염수' 논의

윤석열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10일 리투아니아로 출국한다.

윤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 기간에 리투아니아, 네덜란드 등 10개 이상의 국가 정상들과 양자 회담을 할 예정이며, AP4(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국가 정상들과 회동할 전망이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번 나토 정상회의를 통해 우리는 국제 안보 협력 강화, 공급망 협력 확대, 부산엑스포 유치 성과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일정상회담이 개최된다.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가 의제로 오를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대통령실 관계자는 "우리 정부의 기본 입장은 우리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판단하는 것"이라며 "그런 원칙하에 일본 측이 제기하는 문제에 대해 우리 정부의 입장을 명확하게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기대됐던 한·미·일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은 낮게 점쳐진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관련 질문에 "한·미·일(정상회담)은 히로시마에서 했고 이미 워싱턴 회담이 예고돼 있기 때문에 바쁜 일정 중에 부산엑스포 등을 생각하면 그동안 못 만났던 정상들을 만나는 것이 우리에게 효율적이겠다는 판단도 한 것 같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리투아니아 방문에 이어 폴란드를 공식 방문해 국빈급 대우를 받으며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박윤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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