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릴로 현관문 뚫고 5억 든 금고 훔쳐

최예빈 기자(yb12@mk.co.kr) 2023. 7. 9.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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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주변 폭력사범 집중단속
경찰, 96일 동안 6.8만명 검거

코로나19 방역 완화로 민생 폭력이 급증하자 경찰이 집중단속에 나서 7만명 가까운 서민생활 침해 사범을 붙잡았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3월 27일부터 6월 30일까지 96일 동안 강·절도 및 생활 주변 폭력 사범을 집중 단속한 결과 6만8406명을 검거했다고 9일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강·절도 사범 2만9338명을 검거해 1238명을 구속했다. 지난 4월 인천 미추홀구 아파트에서 현관문을 드릴로 뚫고 침입해 안방에서 4억8000만원 상당의 금품이 들어 있는 금고를 훔친 일당 5명이 대표적이다. 장물 사범과 점유이탈물횡령 사범은 각각 235명, 4166명이었다. 전기통신 금융사기(보이스피싱) 사범도 981명을 검거했다.

생활 주변 폭력 사범은 3만3676명을 검거해 553명을 구속했다. 범행 장소별로는 길거리·편의점·대중교통 등 국민의 일상생활 주변에서 발생한 폭력성 범죄가 2만9514건(92%)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최예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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