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선, 이런모습 처음이야.."케이윌 15년 팬, 도시락 500인분 조공했다" 깜짝('당나귀귀')[Oh!쎈 리뷰]

김나연 2023. 7. 9.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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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당나귀 귀' 정지선이 가수 케이윌을 향한 남다른 팬심을 뽐냈다.

9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들어온지 한달 된 신입 직원을 테스트 하는 정지선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지선은 "태국이가 한달정도 신입교육을 시켰다. 오늘로 한달 되는 날이고 얼마나 잘 가르쳤는지 확인하는 날"이라며 메인 메뉴인 항정살 바비큐, 장어 바비큐, 삼겹살 바비큐를 지시했다. 정지선은 "바비큐 3종은 매상에 도움되는 메뉴중 하나다. 시간과 공 들여야하고 타이밍 중요하다. 오버되면 태울수 있고 덜되면 안익을수 있어서 실력을 볼수있는 메뉴"라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예약된 메뉴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현장 주문이 밀려들자, 태국 씨와 신입 현우 씨는 허둥대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예약시간이 45분 초과돼서야 요리가 완성됐고, 정지선은 "시작부터 3개 세트로 나간다 했을때 시간 계산해야했는데 보이는대로 했다. 계획 해서 순차적으로 해야하는데 그게 없어서 그냥 망한거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추후 대처에 대해 "일단 죄송하다 사과 드렸다. 음식 드리고 환불 처리하는게 가장 깨끗한 처리 같더라. 음식을 드리지만 돈은 받지 않는 방법이 깔끔하더라"라고 12만원짜리 메뉴를 서비스로 제공했음을 밝혔다.

손님에게 직접 사과를 한 후 주방으로 복귀한 정지선은 태국 씨에게 "어떻게 둘이서 한명 값을 못하냐. 네가 이러면 얘가 뭘 보고 배우냐", "왜 집중 안해. 현우가 보고 있으면 더 잘하는 모습을 보여야지 똑같이 실수하고 있냐. 일부러 그러는거냐"고 혼을 냈다.

태국 씨는 "저도 가르쳐주면서 열심히 하려고 했는데 후배 앞에서 혼나서 창피하고 더 잘하려고 했는데 못해드려서 아쉽다"고 고개 숙였다.

이후 정지선은 돌연 자리 뜨더니 구석진 곳에서 홀로 휴대폰을 보고 있었다. 알고 보니 갑자기 케이윌 사진 을 보고 있던 것. 추성훈은 "엄청 열받아서 기분 좋게 좋아하는 사람 보는거냐"고 물었고, 정지선은 "맞다. 팬이다. 기분 좋아진다"고 설명했다.

전현무는 "올해 본것중에 가장 느닷없는 전개였다. 갑자기 케이윌 얼굴을 본다고?"라고 당황했고, 정지선은 "오래된 팬이다"라고 털어놨다. 김희철은 "콘서트 공연 가본적 있냐"고 물었고, 정지선은 "있다"며 "제가 기쁨을 받지 않나. 스트레스 해소가 되니 베풀어야 된다고 생각해서 이번에 콘서트 할때 도시락을 전체 스태프한테 쐈다. 딤섬으로 500인분 보냈다. 저한텐 당연한 것"이라고 팬심을 드러냈다.

이에 김희철은 "12만원 서비스갖고 뭐라고 하더니"라고 지적했고, 정지선은 "저도 화만 낼순 없다. 화낼때 풀어야되니까 화날때 케이윌 노래 들으면서 유일하게 힐링하는 시간 보낸다. 15년 정도 된 팬이다. 케이윌님만 생각하면 기분 좋고 노래 들으면 힐링된다. 얼굴 너무 잘생겼지 않나. 잘생기고 멋있고 보기만 해도 행복하다. 힘난다"고 털어놨다.

전현무는 "케이윌 무한도전 못친소 나간 친구다"라고 말했고, 정지선은 "그건 잘못된 프로그램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남편VS케이윌'이라는 질문에는 "솔직히 얘기해도 되냐. 케이윌이다. 남편이 봐도 상관없다"고 즉답해 웃음을 안겼다. 전현무는 "남편도 상관없어할것 같다"고 말했고, 김희철은 케이윌의 노래를 감상하는 정지선을 보며 "케이윌 형 노래 들으면 속이 뻥 뚫린다"고 공감했다. 김숙은 케이윌의 노래를 들으며 행복한 미소를 짓는 정지선을 보며 "이런 모습 처음이다"라고 깜짝 놀랐다.

케이윌로 힐링한 정지선은 기분이 다시 풀린 듯한 모습으로 주방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태국, 현우만 남기더니 "기회 줬는데 망쳤다. 사전 메뉴는 손님하고 약속이다. 그러면 지켜야된다. 나는 약속을 못 지켜서 메뉴 값을 다 날렸다. 그건 어떻게 생각하냐"며 "누가 잘못한거냐. 지시를 잘못한거냐 아니면 지시를 안 따른거냐"고 여전히 뒤끝이 남아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본 황광희는 "후배라고 말할수 없지 않냐"고 안타까워했고, 태국씨는 "제가 잘 가르치고 잘했어야했는데 못한 것 같다"고 잘못을 인정했다. 이에 정지선은 "반나절간 너네가 했던 것들에 대해 잘못한점과 개선사항 생각해와라"며 '경위서 엔딩'으로 끝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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